[시선집중] 日 비밀문서 '독도는 조선 땅' 발견한 학자…"국제재판 갈 이유 전혀 없다"

MBC라디오 2026. 2. 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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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 19세기, 일본 하마다번 사무라이 일기 고문서 발굴
- 독도 출어 어민 통제 실패 책임 추궁..일본 관리 할복
- 독도·울릉도는 조선 땅이라는 당시 일본 측 인식 확인
- ​고문서, 시마네현 다케시마 자료관에 보관..日주장과 모순
- 조선통신사 안내문 등 추가 사료에도 울릉도·독도 조선 영토로 명시
- 독도 국제재판소 회부?..“실권 쥔 한국이 왜 가나, 日전략일 뿐”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 진행자 > 어제가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이었는데요. 딱 이 타이밍에 일본의 고문서 하나가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19세기에 독도에 들어가는 어부들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일본 관리가 할복했다라는 내용의 고문서가 발견됐다고 하는데 이 고문서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하는 것을 입증하는 문서라고 하거든요. 이 문서를 찾아서 공개한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김문길 > 예, 수고하십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제가 잠깐 설명을 드렸는데 이 고문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어떤 내용입니까?

☏ 김문길 > 이 고문서는 독도에 가까운 하마다번(현 시마네현 일대) 사무라이가 일제 당시에 하나하나 일기로 담아놓는 문서입니다.

☏ 진행자 > 관리 일기네요. 그러니까.

☏ 김문길 > 그렇죠. 이 문서는 그 당시에 하마다번을 지켰던 오카다 요리모라는 사람과 마쓰이 도로라는 두 사무라이들의 일기가 뚜렷이 조선 땅이라는 것을 증거하는 그런 내용의 문서입니다.

☏ 진행자 > 쉽게 얘기하면 일본 어부가 독도 쪽에 갔는데 왜 이걸 막지 못했냐는 질책을 받고 할복을 했다 이런 내용이 맞는 거죠?

☏ 김문길 > 그렇죠.

☏ 진행자 > 왜 남의 땅에 가서 어업하게 만들었느냐라는 취지의 질책이었던 게 맞는 거죠?

☏ 김문길 > 그렇죠. 1837년 일어난 사건인데요. 그동안 안용복, 박어둔이라는 우리 조선 사람이 있었어요. 독도를 지킬 때에 일본 어선이 들어와서 고기를 많이 잡아가고 자기 땅이라고 할 때에 싸움이 벌어질 때 일본 어선들에게 붙잡혀서 도쿠가와 막부 문전에 들어갑니다. 문전에 들어가서 막부에 가서 강력히 조선 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니까 통치자 도쿠가와가 그렇다면 앞으로 울릉도, 독도에 못 들어가도록 하겠다 해서 1696년도 1월 28일 금지령이 내려집니다.

☏ 진행자 > 금지령이.

☏ 김문길 > 금지령이 내려짐으로써 금지령 이후로 사형을 시키고 금지된 곳에 가서 사형을 당하고 사형 당한 어선들이 자주 또 들어가니까 관리자로서 사무라이로서

☏ 진행자 > 책임을 지고.

☏ 김문길 > 관리를 못하느냐 하고 할복자살을 했던 큰 사건들이죠.

☏ 진행자 > 근데 이 문서가 시마네현 다케시마 자료관에 소장돼 있었다는 게 맞아요?

☏ 김문길 > 그렇죠. 이 문서가 아직까지 보도가 되지 않았던 사실들을 제가 찾아냈죠.

☏ 진행자 > 다케시마의 날을 주최하는 게 시마네현이잖아요.

☏ 김문길 > 그렇죠.

☏ 진행자 > 자기들은 이 자료관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하는 게 명백히 들어가 있는 자료를 보관해 놓으면서 다케시마의 날을 주장하는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 김문길 > 말이 안 되죠. 그 문서들을 숨겨놓고 있지만 그 관리하는 사람은 압니다. 아는데도 일본 내 정치 문화가 선조들이 잘한 건 밝히고 못 한 건 아주 깊게 숨기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김문길 > 그게 일본의 정치적인 문화죠.

☏ 진행자 > 근데 이 자료를 어떻게 찾으셨는지가 궁금한데 자료관에 버젓이 전시돼 있었던 거예요. 어떻게 된 거예요?

☏ 김문길 > 아니요. 깊게 들어 있었습니다. 제가 일본 역사를 했어요. 제가 오래 됐습니다. 1975년도 일본 유학을 가서 남들은 다 자연과학, 공학을 하는데 저는 일본 역사를 고집해서 했어요. 그리고 20여 년간 일본에서 학위할 때까지 일본 고문서를 뒤집고 하는 것이 저의 공부입니다. 그에 대해서 박사를 받았는데 그때에 이 문서가 나왔어요. 그래서 저도 이런 문서들을 급한 것부터 먼저 보도하고 또 다른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번에 발표가 된 거죠.

☏ 진행자 > 아무튼 이 문서 찾으신 다음에 시마네현 사람이든 누가 됐든 일본 관료하고 얘기는 나눠보셨어요?

☏ 김문길 > 예.

☏ 진행자 > 뭐라고 하던가요? 그때 일본.

☏ 김문길 > 일본 사람들 중에서도 교수들 중에서도 독도는 조선 땅, 즉 한국 땅이라고 하는 그룹 모임이 한 200명 있고 인터넷에 조직된 사람이 한 2천 명 있습니다. 그들은 이 자료가 이제 나타났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익단체 연구자들은 반대하는 입장에서 그런 것이 있었나 하는 모임에서 이런 모든 문서들을 일본의 학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소장님께서 이 문서를 찾으셨잖아요. 시마네현에 당신들이 이 문서 보관하고 있었으니까 이거 딱 나오지 않았느냐. 여기 조선 땅이라는 거 다 돼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다케시마의 날이라고 하지 마라 이렇게 한번 말씀 해보시지 그러셨어요.

☏ 김문길 > 학회에서는 200명 가운데는 다 찬성하고 조선 땅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반대하고 일부에서 반대운동을 일으키고 있어요. 어제도 일으켰습니다. 일으키고 있는데 일본이 주장하는 정치적인 사상이 아주 우익적이고 보수적인 면이 강하죠.

☏ 진행자 > 그렇죠.

☏ 김문길 > 그래서 자민당 수상도 이러한 문제들은 헌법을 고치고 난 뒤에 강력히 주장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강력히 주장하자는 뜻은 뭐냐 하면 국제재판에 가자고 합니다. 국제재판에 가자고 할 때 우리 정부는 왜 실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 땅인데 국제재판까지 뭐하러 가느냐. 갈 수가 없다고 이렇게 반대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도. 우리 정부도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남들이 진짜 아버지 아니냐. DNA 조사하러 가자고 하면 멍청하게 따라가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땅 우리 실권을 가지고 있는데 뭐 그리 복잡하게 하느냐. 분쟁국가 아니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일본은 옛날부터 이거 국제재판소 가자고 하는데 어차피 가려면 우리 쪽의 동의가 필요한 건데 우리가 동의해 줄 이유가 전혀 없죠. 그걸 왜 동의 해줍니까?

☏ 김문길 > 전혀 없죠.

☏ 진행자 > 그럼요.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혹시 다른 고문서도 찾고 계신 게 있어요? 혹시.

☏ 김문길 > 예, 아주 또 귀중한 게 있습니다. 여기 전시되어 있습니다만 1600년 전에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들어갈 때 일본에서 막부의 예산 절반을 쓸 수 있도록 조선통신사를 불러 들어갔잖아요. 불렀을 때 안내하는 안내문 표지에 울릉도, 우산도는 독도입니다. 독도는 조선 땅이라고 명확하게 기록돼 있는 것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며칠 전에 뉴스로 저도 접한 바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오늘 이야기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고생하셨습니다. 소장님.

☏ 김문길 > 아닙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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