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 선거 연이어 당선…밀라노서 금메달 딴 K스포츠 외교 [기자24시]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6. 2. 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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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전해온 낭보는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뿐만이 아니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이 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1명의 후보들 중 최다 득표로 당선됐고, 그에 앞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4일 IOC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되는 등 스포츠 외교 관련 굵직한 성과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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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서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포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전해온 낭보는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뿐만이 아니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국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이 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1명의 후보들 중 최다 득표로 당선됐고, 그에 앞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4일 IOC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되는 등 스포츠 외교 관련 굵직한 성과가 잇따랐다. 이번 올림픽에 ‘스포츠 외교’ 종목이 있었다면 한국이 금메달을 땄을 것이다.

IOC 위원은 국제 스포츠계를 움직이는 주역이다. 총 10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집행위원과 선수위원은 그중에서도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집행위원은 위원장·부위원장과 함께 IOC 내 주요 정책과 의제를 결정할 만큼 권한이 막강하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비롯해 IOC 운영 전반에 관한 책임을 맡는다.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 출신들이 맡는 선수위원은 선수들의 이해와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으며, 일반 IOC 위원들과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원윤종 신임 IOC 선수위원이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자원봉사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2월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물러난 뒤 한국 스포츠는 김재열 회장 1명만 IOC 위원으로 활동했지만, 1년 만에 다시 IOC 위원 ‘2명 체제’를 회복했다. IOC 위원이 2명 이상인 국가는 20개국 뿐이다. 여기에 김재열 회장이 IOC 내 핵심 인사로 떠오르면서 실질적으로 한국 스포츠 외교는 2명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올림픽 개최 추진, 정식 종목 선정 등에서 한국이 낼 수 있는 목소리가 그만큼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C 외에도 국제 스포츠 기구에서 활약하는 한국 출신 행정가도 많아졌다. 김재열 회장은 동계올림픽 기간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작년 가을 스포츠 국제 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들과 저녁을 함께 했는데 30명 넘게 나왔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직후에는 12명이었는데 그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인이 국제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 하나둘씩 정착하는 걸 보고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K컬처’ 물결 못지 않게 ‘K스포츠’도 해외에서 서서히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김지한 문화스포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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