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KOVO 차기 총재사 되나…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흥국생명 새 구단주로

김경수 기자 2026. 2. 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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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작점이 될까.

한국배구연맹(KOVO)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총재사를 맞이한다.

신무철 현 KOVO 사무총장을 비롯해 남녀부 구단 단장 4명이 총재 추천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총재 추천위원회가 구성되기 전 배구계에는 차기 총재사로 남자부 OK저축은행 구단주인 최운 회장이 해당직에 매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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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구단 설 연휴 앞두고 구단주 변경 요청
■세화여고 배구부 운영 등 배구계와 인연도 있어


흥국생명, 2024-2025V리그 여자부 챔피언 우승컵과 우승반지 모습.




흥국생명이 인천 연고지 체육관 인 삼산월드체육관 실내 전경 모습.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변화의 시작점이 될까. 한국배구연맹(KOVO)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총재사를 맞이한다. 조원태 현 총재 임기가 오는 6월말로 끝난다. 3연임을 하고 있는 조 총재는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구단주를 겸임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KOVO 총재 자리를 앞으로 더는 맡지 않는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4연임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KOVO도 새로운 총재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KOVO는 지난해 말 총재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차기 총재 선임을 위한 출발이다. 신무철 현 KOVO 사무총장을 비롯해 남녀부 구단 단장 4명이 총재 추천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총재 추천위원회는 남녀부 14개 구단에 차기 총재를 맡을 의향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총재 추천위원회가 구성되기 전 배구계에는 차기 총재사로 남자부 OK저축은행 구단주인 최운 회장이 해당직에 매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총재 추천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자 OK저축은행이 아닌 흥국생명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남녀부 14개 구단 중 흥국생명이 유일하게 차기 총재직에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생명이 인천 연고지 체육관 인 삼산월드체육관 실내 입구 모습.


흥국생명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구단주 변경을 KOVO에 요청했다. 김대현 현 대표이사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으로 구단주를 바꿔달라는 내용이다. 흥국생명은 해당 공문을 KOVO에 제출했다. KOVO도 이를 확인했다.



흥국생명은 태광그룹 산하 계열사다. 대한화제가 운영을 하다 지난 1973년 태광그룹이 인수를 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섬유, 석유화학, 금융, 미디어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흥국생명은 금융계열사다.



배구계에서는 이번 구단주 변경은 차기 총재 선임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KOVO는 총재 자격에 특별한 규정은 두고 있지 않다. KOVO 이사회는 총재를 비롯해 사무총장, 남녀 14개팀 구단주 또는 단장 그리고 KOVO 경기운영본부장, 심판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총재 선임은 이사회 의결로 정해진다.





흥국생명, 2024-2025V리그 여자부 챔피언 우승컵과 우승반지 모습.




흥국생명이 인천 연고지 체육관 인 삼산월드체육관 입구 전경 모습.




흥국생명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


이 회장은 배구와 인연이 있다. 태광그룹 산하 학교법인 일주학원이 세화여중, 세화여고, 세화고를 설립·운영하고 있고 이중 세화여중과 세화여고는 배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세화여고는 1978년 개교와 함께 배구부를 창단했고 같은해 문을 연 세화여중은 1981년 배구부를 활동을 시작했다. 여기에 흥국생명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배구팀이 태광산업이다.



태광산업 배구단은 1971년 동양방직 배구단을 인수해 재창단됐고 1990년 흥국생명이 이를 이어받아 슈퍼리그에 이어 V리그 출범 멤버로 참가했다.



한편 세화여고의 경우 배구만 유명한 건 아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해 23일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브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 여자 피겨에서 11위를 차지한 신지아가 재학 중이다. 또한 이 회장의 선친인 이임용 회장 때부터 그룹 차원에서 학교 운동부와 운동 선수들에 대해 꾸준한 지원이 계속됐다.



한편 지난달(1월) 1차 회의를 가진 총재 추진위원회는 이달말 중으로 2차 회의를 열어 차기 총재 선임과 관련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KOVO 차기 총재 임기는 올해 7월 1일부터 2029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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