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에 10조 '통큰 투자' 추진…"AI·수소·로봇 미래 거점으로"
정부와 업무협약 맺을 전망
AI 수소 로봇 등 거점 활용
![[서울=뉴시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사진=현대차그룹) 2023.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3/newsis/20260223094430723ugui.jpg)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10조원 규모를 투자해 인공지능(AI), 수소, 로봇 산업 거점 확보를 추진한다.
23일 재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르면 이번 주 새만금에 공동 투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뒷받침하는 후속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16일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서해안에 위치한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현대차그룹도 새만금을 AI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은 면적은 409㎢(1만2372평)로 여의도의 약 140배에 달한다. 서해안에 위치해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한 태양광과 풍력 발전 전력을 공급받기 유리한 위치에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엔비디아로부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렉웰 5만장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전해 설비를 통해 수소에너지 능력도 확충한다. 현대차는 앞서 전북도와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새만금에 수소 거점이 세워지면, 인접한 현대차 전주 공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전주공장에 세계 최초의 수소상용차 양산 시스템과 국내 첫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구축했으며, 전주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보급하는 등 전북도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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