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더 번진 함양 산불‥헬기 51대 총동원
[930MBC뉴스]
◀ 앵커 ▶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세고, 급경사 지역이다 보니까 밤샘 진화에도 오히려 진화율이 더 떨어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영 기자, 해가 뜨면서 헬기가 다시 투입됐다고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함양 산불 진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다시 거세졌던 불길을 잡기 위해 날이 밝자마자, 진화 헬기 51대를 투입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 인력도 6백 명 넘게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이곳의 진화인력들은 밤을 꼬박 새고 사투를 벌였지만 진화율은 더 떨어졌습니다.
어제 한때 66%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32%까지 떨어졌다가 헬기가 투입된 지 2시간이 지난 지금은 진화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226ha, 축구장 300배가 넘습니다.
최초 2km 정도였던 화선 길이는 강풍을 타고 지금은 7.85km까지 늘어났습니다.
산불대응단계는 어젯밤 10시 30분 부로 대응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불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젯밤 10시부로 산불 현장 지휘 권한을 산림청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경남 함양 산불의 통합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늘 아침 현장에서 상황 판단 회의를 열어 조기 진화를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소방청은 어젯밤 11시 14분을 기해 전북과 전남 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면서 전북과 전남의 소방대원과 장비들도 이곳에 투입됐습니다.
함양군은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고 현재 4개 마을 13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불은 지난 21일 밤 9시 14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헬기 투입이 어려운 밤에 시작된 불은 두 차례 밤을 거치며 강풍을 만나 더 빠르게 번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지리산국립공원과 가깝고 급경사지여서 진화인력의 접근도 쉽지 않은 상탭니다.
산림당국은 가능한 인력와 장비를 총동원해 오늘 안에 불길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함양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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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sunshine@mbcgn.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930/article/6802491_369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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