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은애하는 도적님아' 문상민 "연하남 매력? 남자로서 긴장감 주고 싶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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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26)이 연하남으로서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문상민은 특히 '웨딩 임파서블'부터 '새벽 2시의 신데렐라', 그리고 '은애하는 도적님아'와 영화 '파반느'에 이르기까지 주로 연상의 여배우들과의 호흡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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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문상민(26)이 연하남으로서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문상민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나 KBS2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이선 극본, 함영걸 이가람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문상민은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중년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됐다. 그는 "생각을 해봤는데, 친구 어머님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주시더라. 그게 내 반듯함과 말을 잘 들을 것 같고, 총명해보이는 이미지를 좋아해주시나 예측해봤다. 자아가 없는 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 주변 또래나 나이 비슷한 분들에게는 수요가 없는 것 같다"면서 "친구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연락이 오고 '사위 삼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도월대군의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문상민은 특히 '웨딩 임파서블'부터 '새벽 2시의 신데렐라', 그리고 '은애하는 도적님아'와 영화 '파반느'에 이르기까지 주로 연상의 여배우들과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연하남으로서의 매력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문상민은 고민이 크다고. 그는 "고민이다. 연하남으로서의 매력이 정말 과연 남자로서의 매력일지, 남동생일지, 남자로서 매력을 느낀다면 불편해지지 않나.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편하게만 할 수는 없고 뚝딱대고 괜히 마음을 숨기게 되는데, 누나들이랑 작업을 하면 다들 편하게 생각하시더라. '내가 너무 남동생 모먼트로 가나?' 싶었다. 전종서 누나, 신현빈 선배, 남지현 누나에게도 그런 게있더라. 연상의 배우들과 로맨스 연기를 할 때 과연 이분들의 감정선을 깨는 게 아닐지 고민해야 하는 것 같다. 스물 일곱의 문상민이 들었던 고민"이라고 했다.
이어 문상민은 "꺾어보려고도 노력했다. 남지현 누나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텐션이 살아야 하는 신들이 있지 않나. 키스신이 될 수도 있고, 청혼을 하는 대사도 그렇고, 근데 촬영 전에는 너무 둘이 편하게 하다가 신에 들어가면 상대가 그런 긴장감을 못 느낄 수도 있나, 그런 고민을 혼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문상민은 "저는 연하남에 댕댕이라고 생각해주시지만, 제 안에는 고독한 늑대가 있다. 사람들을 만나고 집에 가서 혼자 식탁에 앉으면 고독해지고, 그래서 고독한 늑대가 사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 문상민은 홍길동이 된 홍은조(남지현)를 옆에서 지키는 도월대군 이열로 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첫 방송 4.3%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을 인정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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