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보안 노하우 + AI 관제 시스템… ‘무인경제 시대’ 이끈다[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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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년간 축적한 관제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보안 체계까지 구축되면서 본격적으로 무인경제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 에스원 보안관제센터에서 만난 서정배 상품기획그룹장은 자사 AI 관제 심장부인 스마트비디오매니지먼트시스템(SVMS)을 토대로 한 보안 솔루션이 미친 사회적 파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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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 보여줘” 말하면 영상 띄워
관제사와 ‘이상상황 처리’ 분업

“지난 45년간 축적한 관제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보안 체계까지 구축되면서 본격적으로 무인경제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 에스원 보안관제센터에서 만난 서정배 상품기획그룹장은 자사 AI 관제 심장부인 스마트비디오매니지먼트시스템(SVMS)을 토대로 한 보안 솔루션이 미친 사회적 파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관제사들이 축적한 판별 능력을 온전히 담아냈다. SVMS의 두뇌 역할을 맡는 건 AI 에이전트다. 자연어로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검색하며, 사고 발생 시 경고 방송 등 즉각 조치도 취할 수 있다. 서 그룹장은 “예를 들어 ‘1층 출입문 앞 이상 상황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영상을 찾아 분석 결과를 곧장 화면에 띄워 준다”며 “AI 관제 인프라가 무인 경제 시대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 관제센터는 현재 주간 근무자 25명이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 지역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센터는 한가운데 자리한 대형 화면을 필두로 수십 대의 모니터가 끊임없이 영상과 신호, 정보를 쏟아내고 있었다. 이곳을 비롯해 대구 등 두 곳의 에스원 관제센터로 쏟아지는 신호는 월평균 250만여 건에 달한다. 이 중 78%는 AI 관제 시스템이 실제 상황 유무를 스스로 판단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1차 선별은 AI가, 최종 판단과 대응은 숙련된 관제사가 각각 맡는 분업 구조를 갖췄다.
관제사들은 지사별 출동 현황과 기상 상황, 재난 상황 발생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뉴스 등을 모니터링 중이었다. 이들 앞에도 모니터가 3대씩 놓여 있다. 관제사들은 전체 신호 상황을 관리하는 중앙 주 모니터를 기준으로 각각 영상 확인, 신호 내역 및 차량 지리정보시스템 조회용인 좌우 모니터를 꾸준히 확인하면서 실시간 고객 조처에 대응했다.
1981년 무인보안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6년 뒤 전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한 에스원의 관제 인프라는 우리의 일상 풍경까지 바꿔놓았다. 1990년대 이후 24시간 편의점과 심야 주유소가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던 배경에도 관제센터가 있었다. 특히 수십억 건의 관제 이력을 학습한 AI를 관제 시스템에 적용하고 이를 고도화한 ‘AI 보안’ 솔루션이 완성되면서 무인 경제 시대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에스원의 무인 매장 전용 서비스인 ‘안심24’는 지능형 CCTV·원격 경고 방송·긴급출동·정전 모니터링을 통합해 점주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매장을 지킨다. 서 그룹장은 “지능형 알고리즘을 내부 테스트한 결과 99% 이상의 인식률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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