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도적님아' 본 친구 어머니들, 나 사위삼고 싶다고”

유지혜 기자 2026. 2. 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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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 어썸이엔티 제공.
배우 문상민이 KBS 2TV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인기를 실감한 순간을 밝혔다.

문상민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영 인터뷰에서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오랜만에 사극으로 시청자분들과 만났는데, 사극의 문상민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지상파 주인공이란 걸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러다 평소에 '나무위키'를 자주 보는데, 거기에 '첫 지상파 주연이다'란 설명이 추가된 걸 보고 '아, 맞네. 내가 지상파 주연을 한 적이 없구나' 싶으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더 많은 분들이 보겠다는 생각에 부담감보다는 설렘으로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드라마 인기를 실감한 순간으로는 “친구 어머니들의 반응을 봤을 때”라고 답했다. 그는 “신기한 게 친구 어머니들이 진짜 많이 보시더라. 요즘 어머니들의 사랑을 좀 받고 있다는 걸 계속 느끼고 있다. 친구들이 연락이 많이 온다. '엄마가 좋아한다'고, '사위 삼고 싶다는 말을 그렇게 하신다'고 하더라”며 “나의 어떤 점을 그렇게 좋아할까 고민을 해봤다. 극 중 반듯함, 총명한 눈빛, 대군의 그런 모습을 좋아하시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부모님 또한 남다른 반응을 보여줬다고. 문상민은 “아버지께서 분명 보신 회차인데 계속 보고 계시더라. KBS드라마 채널에서 재방송을 보고, 그 다음에 넷플릭스로 또 본다. 진짜 너무 많이 보셔서 그만 좀 봤으면 좋겠다고 싶을 정도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계속 봐도 재미있다, 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를 쫓던 조선의 대군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문상민은 극 중 도월대군 이열 역을 맡아 의녀 홍은조 역 남지현과 사극 로맨스 호흡을 맞추면서 호평 받았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어썸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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