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각형 배터리 양산 장비 수주…제품 라인업 확장

박수연 기자 2026. 2. 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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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중인 에이프로의 활성화 공정장비./사진=에이프로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전문 기업 에이프로가 각형 배터리 활성화 양산 장비를 통해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에이프로는 지난 13일 LG에너지솔루션과 각형 배터리 양산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일정기간 비공개다.

회사는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 공정 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공정 제어 기술과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각형 배터리 특성에 최적화된 신규 장비를 개발하고 품질 및 공정 안정성 검증을 거쳐 양산 장비 수주를 이뤄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각형 배터리 양산 장비는 파우치형 배터리의 경우와는 달리, 활성화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Gas)를 공정 과정에서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특화 기술을 인정받아 수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술은 활성화 공정의 효율과 유지보수에 있어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품질의 균일성과 공정 신뢰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각형 배터리는 공간 활용성과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나 수명 특성이 강조되는 대형 전기차 및 고용량 배터리 팩에 적합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EV(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각형 배터리는 전체의 약 40~50%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에서는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는 삼성SDI 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ESS(에너지저장장치)향 및 GM 전기차향의 각형 배터리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추세에 발맞춰 고객사와 각형 배터리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