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 가격 새해 첫 인상...플래그십 갤S26은 얼마나?

김윤수 기자 2026. 2. 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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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6 이번주 공개
10만~20만원대 오를듯
퍼플렉시티 탑재로 경쟁력↑
갤럭시 S25.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첫 ‘갤럭시A’ 스마트폰의 가격을 크게 올린 가운데 이번주 출시할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 S26’의 인상폭을 두고 업계 관심이 모인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사양별로 10만~20만 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A07 5G’의 인도 출고가는 전작 ‘갤럭시 A06 5G’보다 40% 가까이 올랐다. 4GB 램 모델이 1만 1499루피(18만 원)에서 1만 5999루피(25만 원), 6GB 램 모델은 1만 2999루피(21만 원)에서 1만 7999루피(29만 원)로 비싸졌다. 필리핀에서도 4GB 램 기준 지난해 7990페소(20만 원)였던 가격이 올 해는 9990페소(25만 원)로 25% 올랐다.

갤럭시 A07 5G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올 해 첫 신작이다. 가격 인상 폭은 성능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다. 전작보다 화면 주사율과 배터리 용량 정도가 늘어난 것을 빼면 미디어텍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디멘시티 6300’을 그대로 탑재해 주요 사양은 개선되지 않았다.

갤럭시 A07 5G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시리즈 최저가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가격에 가장 민감한 제품까지 출고가를 크게 올린 것을 두고 칩플레이션 여파가 업계 전반에 본격 확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모리 값 급등 속에 중국 제조사들에 이어 자체 칩 수급이 가능한 삼성전자마저 영향권에 들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출시할 갤럭시 S26도 전작 S25 보다 가격을 올린다. 갤럭시 S26 기본형은 전작 갤럭시 S25보다 약 10만 원 올린 125만 원부터, 최고급형인 갤럭시S26 울트라는 512GB 기준으로 20만 원 정도 올라 200만 원이 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대신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을 방어하려는 모습이다. 회사는 구글 ‘제미나이’에 이어 ‘퍼플렉시티’를 기기에 탑재한다. 이번 협력은 개별 앱 단위를 넘어 통합형 플랫폼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삼성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사용자의 입력은 줄이고 결과값은 극대화하는 ‘사용자 중심 AI’ 진화의 일환이다.

사용자는 측면 버튼이나 “헤이 플렉스”라는 음성 명령어로 퍼플렉시티를 호출해 삼성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주요 앱 기능을 실행 없이 곧바로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월 26일 오전 3시 언팩 시청 리마인더 등록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앱을 열지 않고도 즉시 일정을 저장하는 식의 편리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의 자체 조사 결과 AI 사용자 10명 중 8명이 이미 2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옵션 확대가 시장의 수요를 정조준했다는 평가다. 삼성은 개방형 협업을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장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은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통합해 사용자가 손쉽게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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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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