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최대 '11조원' 규모 LNG선 30척 발주…韓 조선 3사 수주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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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NG 공급 확대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에너지 대기업 엑손모빌이 최대 11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올해 LNG 운반선 신조 발주를 위해 조선소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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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조선소 접촉 제안…건조 공간 여력에 따라 발주
국내 조선 3사 수주 기대감 ↑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 공급 확대의 중심축으로 꼽히는 에너지 대기업 엑손모빌이 최대 11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미국산 LNG 생산·수출 확대를 위한 대형 가스전 및 액화 설비 개발 사업에 따라 LNG 운송에 필요한 신규 LNG 운반선을 주문한다. 건조사 후보 물망에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국내 조선 '빅3'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오를 전망이라 수주 기대감이 높다.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올해 LNG 운반선 신조 발주를 위해 조선소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발주 물량은 최소 20척에서 최대 30척이다.
현재 엑슨모빌은 선박 기본 사양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건조사로 물망에 오른 일부 조선소와는 초기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슨모빌은 올 3분기에 첫 접촉을 제안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공식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조 발주 규모는 최대 1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17만4000㎥급 LNG 운반선이 척당 선가가 2억 5000만 달러(약 3620억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국내 조선소가 30척을 모두 수주할 경우 최대 75억 달러(약 10조 8500억원)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수주전은 조선소의 건조 공간(Slot·슬롯) 여력에 따라 수주 규모가 결정난다. 현재 연간 LNG 운반선 생산능력이 65척 수준인 국내 조선소들의 슬롯은 2028년까지 가득 차 있다. 올해 들어 계약된 20척 이상의 선박들 상당수가 2029년 인도분이다. 엑슨모빌도 2029년 인도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발주 일정을 앞당겨 진행할 수도 있다.
엑슨모빌의 신조 발주 배경에는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와 미국 골든 패스(Golden Pass) LNG 프로젝트, 파푸아뉴기니(PNG)의 파푸아 LNG 확장 등이 꼽힌다. 이중 로부마 LNG는 올해 최종투자결정(FID)의 개발 일정이 예고됐다. <본보 2025년 10월 2일자 참고 : [단독] 삼성중공업 '3.5조' 해양플랜트 수주 초읽기..모잠비크 FLNG 최종투자 발표 예고>
엑슨모빌의 신조 발주량은 국내 조선소에서 나눠서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판 트럼프표 관세 구상에 따라 중국산 선박 대신 한국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서다. 앞서 엑슨모빌은 지난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예정이었던 LNG 벙커링선 2척의 발주를 보류한 바 있다.
또한 카타르 물량이 2030~2031년 인도분까지 중국 조선소에 배치되면서 중국 슬롯도 소진된 상황이다. 중국 조선소의 참여가 배제되는 전개 속에 한국 조선소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조선소들은 시장 차별화와 기술 격차로 고부가 시장인 LNG 운반선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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