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승부 만든 신지현과 박혜진 3점슛 대결…단일리그 역대 13번째

이재범 2026. 2. 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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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과 박혜진이 3점슛을 폭발시켰다.

신지현의 3점슛에 대해서는 "초반에 박혜진이 먼저 (신지현과) 매치였다. 로테이션이 되니까 신지현이 경력이 짧은 선수들을 쉽게 요리한다"며 "우리와 할 때 신지현이 자기 역할을 잘 해서 신경을 썼는데 화력에서 우리가 놓친 부분이 많다. 슛을 편하게 줬다. 어렵게 줬어야 하는데 좋은 리듬을 살려줘서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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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신지현과 박혜진이 3점슛을 폭발시켰다. 흥미진진한 승부였다. 양팀 선수가 각각 3점슛 5개 이상 성공한 건 단일리그 기준 13번째다.

인천 신한은행은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71-68로 물리쳤다. 시즌 6번째이자 첫 연승을 달린 기분 좋은 승리였다.

신한은행은 안혜지에게 자유투를 내줘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6분 48초부터 11점을 연속으로 올리고 BNK에게는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18-6으로 1쿼터를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한 때 35-20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에는 69-68로 1점 차이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신지현의 자유투로 3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이 전반에는 일방적으로 앞설 수 있었던 건 신지현의 3점슛 덕분이다. 그렇지만, 후반에는 BNK에게 추격을 허용한 건 박혜진의 3점슛을 막지 못한 탓이다.

신지현은 이날 3점슛 12개를 던져 6개를 성공했다.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박혜진은 3점슛 5개를 모두 적중시켰다.

여자프로농구는 2007~2008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열리고 있다. 단일리그 기준 양팀 선수가 3점슛 5개 이상 성공한 건 2007년 11월 9일 김나연(국민은행)이 6개, 진미정(신한은행)이 5개를 성공한 이후 13번째다.

이번 시즌 기준으론 2025년 12월 28일 정현(하나은행)과 허예은(KB)이 나란히 5개씩 성공한 것에 이어 2번째.

단일리그에서 같은 팀 선수가 3점슛 5개+ 성공한 건 딱 한 번 있었다. 2014년 2월 19일 KB 소속이었던 변연하(6개)와 강아정(5개)이 하나은행을 상대로 기록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박혜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고 하자 “어제(21일) 경기를 하면서 아쉬움이 있었던 같다. 공격에서 도와주지 못했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22일)은 적극적으로 했다”며 “마지막에 본인이 넣지 못해서 동점을 못 만들었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였다(65-67에서 레이업 실패). 오늘 경기에서 박혜진이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줬다. 팀이 졌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지현의 3점슛에 대해서는 “초반에 박혜진이 먼저 (신지현과) 매치였다. 로테이션이 되니까 신지현이 경력이 짧은 선수들을 쉽게 요리한다”며 “우리와 할 때 신지현이 자기 역할을 잘 해서 신경을 썼는데 화력에서 우리가 놓친 부분이 많다. 슛을 편하게 줬다. 어렵게 줬어야 하는데 좋은 리듬을 살려줘서 아쉽다”고 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신지현은 공격은 워낙 잘 하는 선수다. 지현이가 위기 관리할 때 능력이 확실히 좋았다”며 “지현이가 중심을 잘 잡아줘서 다른 선수들도 마음을 놓고 할 수 있었다”고 신지현을 칭찬했다.

박혜진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고 하자 “’박혜진은 박혜진이구나’ 싶다. 돌파를 잘 막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내주지 않았다면 4쿼터 중반 즈음 우리에게 흐름이 넘어왔을 거다”며 “BNK와 경기는 그래서 힘들다. BNK는 누굴 한 명 막으면 다른 한 명이 터지고, 두 명을 막으면 또 한 명이 터지고, 세 명을 막으면 또 한 명이 터진다. 그래서 어려운 상대다”고 했다.

김지영도 “혜진 언니는 혜진 언니였다. 확실히 위기에서 강한 걸 보며 이런 게 노련미라고 느꼈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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