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화재 잇따라...겨울철 난방기기 주의

박소영 2026. 2. 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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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계속되는 겨울철(12월~이듬해 2월) 난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광주에서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 온풍기 등 생활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집중돼 난방기기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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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광산구 등서 전기장판 화재 발생
5년간 겨울 난방화재 광주 51건, 전남 55건
지난 9일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지상 3층 규모 빌라 2층에서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추위가 계속되는 겨울철(12월~이듬해 2월) 난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광주에서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 온풍기 등 생활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집중돼 난방기기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39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지상 3층 규모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37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해 26분 만인 오전 11시5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세대가 전소됐고 2천62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세대주가 외출한 사이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광주 광산구 흑석동의 한 주택에서도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세대가 반소돼 5천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처럼 겨울철 난방기기 화재는 반복되는 양상이다.

광주·전남에서도 난방기구 화재가 겨울철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제 최근 5년간 광주는 겨울철에만 51건이 발생했고, 전남 역시 같은 기간에만 55건이 발생, 매년 20여건이 넘는 화재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전기장판과 전기매트 사용 시 접거나 겹쳐 사용하는 행위를 피하고,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외출이나 취침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난방기기 주변에 이불·커튼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두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장판과 전기매트는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사용하는 난방용품이지만, 작은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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