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술 먹고 운전하나"…음주운전 경험 100명 중 2명으로 '뚝'

성민서 2026. 2. 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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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운전자의 음주운전 경험률이 10년 새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5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2.1%로, 10년 전인 2013년(12.6%) 대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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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음주운전 경험률 10년새 12.6→2.1%
음주운전 동승률도 14.9%→3.3% 급감
인천 중구 월미도 인근 도로에서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이 연말연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운전자의 음주운전 경험률이 10년 새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5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2.1%로, 10년 전인 2013년(12.6%) 대비 크게 줄었다. 이 데이터는 질병관리청이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하며, 최근 1년간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람들 중 음주 후 운전한 경험이 있는 비율을 나타낸다.

성인 음주운전 경험률은 2011년 17.1%에 달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6년 처음으로 10% 아래로 진입했고, 2023년에는 2%대 초반으로 낮아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2.6%, 여성은 0.9%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4.1%로 가장 높았고, 50대 3.7%, 60대 3.1%, 40대 2.3%, 30대 1.1%, 19~29세 0.8% 순이었다.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경험이 있는 비율 역시 감소했다. 성인의 연간 음주운전 차량 동승률은 2013년 14.9%에서 2023년 3.3%로 줄어들었다. 동승률은 50대가 4.9%로 가장 높았고, 60대 3.8%, 19~29세 3.7%, 40대 3.1%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2.3%에서 6.6%로 줄었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고는 여전히 사회적 문제로 남아 있다.

최근 김인호 전 산림청장의 음주운전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관련 법령 강화와 예방 캠페인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50분께 성남시 분당구 신기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본인 소유의 승용차를 운전하며 버스와 승용차 등 2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튿날인 21일 "중대한 현행 법령 위반 행위로 물의를 야기했다"며 김 전 청장을 직권면직 조치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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