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전 홈런 쾅! 두산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올해는 다르다 "개막전 포커스? 난 살아남아야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김민석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일본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2일 2차 캠프인 미야자키로 이동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아프지 않고 1차 캠프를 잘 마쳐서 좋다. 그리고 작년보다 몸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더 성장을 한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바뀐 것은 김민석의 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살아남아야 한다"
두산 베어스 김민석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일본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의 표정은 밝았다. 그만큼 준비가 잘 됐다는 것에서 오는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김민석은 데뷔 첫 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 16도루 타율 0.255 OPS 0.652를 기록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하지만 이듬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김민석은 2024시즌 4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고교시절부터 김민석을 눈여겨 보고 있던 두산이 롯데와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품에 안았다. 당시 두산은 정철원과 전민재를 내주고, 김민석과 추재현, 최우인을 받아오는 일명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특히 두산은 '신인왕' 출신의 정철원이라는 카드를 사용할 만큼 김민석을 향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지난해 김민석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김민석은 95경기에 출전했으나, 52안타 1홈런 21타점 21득점 타율 0.228 OPS 0.567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김민석의 시작은 매우 좋다. 김민석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이는 단순 우연이 아니었다. 지난해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 이번 스프링캠프의 노력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22일 2차 캠프인 미야자키로 이동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아프지 않고 1차 캠프를 잘 마쳐서 좋다. 그리고 작년보다 몸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더 성장을 한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바뀐 것은 김민석의 몸이다. 김민석은 이번 겨울 76kg에서 82kg까지 불렸다. 김민석은 "몸무게 유지가 잘 되고 있다. 어제 사우나에서 가서 무게를 측정했는데, 잘 유지가 되고 있더라. 아직까지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무게만 늘린 것이 아니다. 근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김민석은 "76kg에서 82kg 정도까지 늘렸다. 비시즌부터 주에 5회에서 6회 정도 웨이트를 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이 오전에 있었기 때문에 얼리 훈련이 없거나, 배팅 훈련이 없는 날에는 거의 웨이트만 했던 것 같다"며 "82kg는 이미 찍어본 몸무게이기 때문에 그렇게 어색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벌크업을 함과 동시에 메커니즘의 변화도 있었다. 그는 "이진영 코치님께서 중심 이동이 너무 과하다. 머리만 안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배트를 조금만 짧게 잡았으면 한다'고 하셔서 그 부분에서 수정을 했고, 지금은 잘 적응해서 내 것으로 만든 것 같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캠프에 오면 타격폼에 대한 혼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들이 빨리 없어졌다"고 웃었다.

시드니에서 몸을 잘 만든 것을 이제는 실전으로 연결시킬 시간. 경기에서의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있다. 지난해 1루와 외야를 겸했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외야에만 집중했다. 김민석은 "선수들이 말을 하지 않을 뿐이지, 다들 경쟁을 하고 있다"며 "프로 선수라면 1군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 나도 주전으로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는 개막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선수가 아니다. 나는 선배님들과 달리 경쟁을 해야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며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많이 보여주고, 다치지 않는다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