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10어시스트’ 김지영 “개떡같이 줬는데 찰떡같이 받아줬다”

인천 신한은행은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71-68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신지현(2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6개)과 신이슬(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이 득점을 주도했다. 홍유순(1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더블더블로 골밑을 지켰다.
이들의 공격을 이끈 건 김지영이다. 김지영은 3점슛 2개 포함 8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어시스트는 정규리그 통산 2번째 두 자리 어시스트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김지영이 (부상에서) 합류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팀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지영이가 중요할 때 패스 등 다듬어야 한다. 그래도 지영이가 들어와서 안정되어 우리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고 김지영을 칭찬했다.
김지영은 “우리가 뒤늦게 상승세를 탔다. 우리가 1등 팀도 잡아봤는데 연승만 못 했다”며 “연승을 한 번 해보자며 다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했더니 이런 결과가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지영은 경기 초반 흐름이 좋았다고 하자 “준비한 수비가 잘 되었다”며 “신이슬이 이소희를 워낙 잘 묶었다. 박혜진 언니도 잘 막았다. 신지현 언니가 안혜지 언니를 잘 막았다. 상대 공격 흐름을 잘 끊어준 게 잘 되었다”고 했다.
신한은행의 공격이 술술 풀리는데 김지영의 패스가 한몫했다. 김지영은 전반에만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BNK의 전반 어시스트는 총 3개였다.
김지영은 “내가 개떡같이 줬는데 다들 찰떡 같이 받아줬다(웃음). 너무 고맙다”고 했다.
8점에 그쳐 더블더블을 놓친 김지영은 “예전(2022.03.25 vs. 삼성생명 11점 13어시스트)에 한 번 더블더블을 해봤다(웃음)”며 “외곽보다는 포스트 강점이 있고, BNK가 포스트가 약해서 홍유순과 루이 공격을 봐줬다. 그래서 내 공격을 못 봤다”고 했다.

김지영은 이를 언급하자 “리바운드 우위를 가졌다고 생각했다”며 “홍유순을 믿고 던졌다. ‘유순아, 잡아줘’ 그러면서 냅다 던졌다. 유순이를 믿은 내 손끝이 잘 넣었다(웃음)”고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BNK와 맞대결에서 김소니아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윤아 감독은 김지영을 김소니아 수비로 내세웠다.
김지영은 “같은 팀에 있었고, 코치님께서 영상 편집해주신 걸 많이 봤다”며 “김소니아 언니와 앞선 경기에서 스텝백을 많이 줘서 그걸 많이 준비했다. 스텝백을 안 줬지만, 다른 득점을 줘서 아쉬웠다”고 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남은 4경기에서도 기대감을 준다.
김지영은 “시즌 초반에도 이랬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초반에는 루이도 다쳐서 늦게 합류하고, 나도 다쳤다. 준비한 걸 못 보여준 시즌 초반이었다”며 “시즌 막판이라도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순위(6위)가 결정되었지만, 나머지 5팀은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나머지 경기를 우리가 이 악물고 상대하겠다”며 “오프 시즌 때 힘들게 훈련했다. 결과로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결과가 좋지 않은데 결과까지 따라오는 걸 보여주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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