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엔 머라이어 캐리-보첼리 나왔는데… 조촐했던 폐회식[밀라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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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은 화려함의 극치였다.
'겨울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와 이탈리아의 세계적 태너인 안드레아 보첼 리가 등장했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베로나 올림픽 아레나에서 폐회했다.
개회식 캐리는 이탈리아의 조화 '판타지아'를 주제로 'Nothing is Impossible'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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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개회식은 화려함의 극치였다. '겨울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와 이탈리아의 세계적 태너인 안드레아 보첼 리가 등장했다. 하지만 폐회식은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다. 조촐한 잔치처럼 진행됐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베로나 올림픽 아레나에서 폐회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을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의 종합 13위로 마감하게 됐다. 스노보드에서 금메달 1개(최가온), 은메달 1개(김상겸), 동메달 1개(유승은)를 따냈고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김길리, 여자 계주), 은메달 3개(황대헌, 최민정, 남자 계주), 동메달 2개(김길리, 임종언)를 목에 걸었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김길리의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2관왕(1500m, 3000m 계주) 선수다. 10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MVP에 올랐다.
더불어 대회 기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원윤종 위원은 자원봉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은 차분하게 이번 올림픽을 구성한 이들과 추억을 나누는 자리로 전개됐다. 개회식에서 캐리와 보첼리가 등장했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였다.
개회식 캐리는 이탈리아의 조화 '판타지아'를 주제로 'Nothing is Impossible'을 불렀다. 'All I want for christmas'라는 곡으로 겨울에는 항상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가수이기에 동계 올림픽이 어색해보이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인 보첼리는 그 유명한 '아무도 잠들지 마라'를 열창했다. 이 노래가 나오는 가운데 축구 AC밀란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프랑코 바레시가 성화를 다음주자에게 봉송하며 이탈리아가 새삼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한 문화강국임을 알 수 있었다.
폐회식에서는 이처럼 웅장한 무대가 나오지 않았다. 대신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물론 아름다운 선율은 있었다. 폐회식 막바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글로리아 캄파네르가 나와 성화 소화와 이별의 시간을 피아노 선율로 녹여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회식이 화려했다면 폐회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추억을 선물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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