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인 보니 머리 아프다" 인정 또 인정, 원투펀치 벌써 153㎞ 쾅쾅! 日 세이부 상대 '4이닝 무실점'→3-3 무승부

롯데 구단은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에 위치한 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일본)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세이부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5위 팀이다. 롯데는 대만프로야구(CPBL) 타이강 호크스에 2연승을 달리고, 일본으로 건너와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롯데 외국인 투수들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발로 나온 비슬리가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로드리게스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개막까지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음에도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모두 최고 시속 153㎞ 강속구를 던졌다. 제구 불안도 덜해서 비슬리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63.2%, 로드리게스는 68.2%에 달했다.
타 구단의 이른 견제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피칭. 비슬리는 직구 최고 시속 158㎞, 로드리게스도 157㎞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두 사람을 두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다른 팀 외국인 투수들을 보면 머리가 아프다. 특히 롯데 투수들이 정말 좋은 선수들이 왔다"고 호평한 바 있다.

김진욱은 5회를 공 16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김강현은 볼넷을 내줬음에도 6회를 공 12개로 끝냈다. 신인 박정민은 선두타자에 안타를 맞았음에도 병살을 끌어내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3타수 2안타, 전준우가 4타수 2안타 2삼진으로 희망을 안겼다. 특히 베테랑 김민성은 0-2로 지고 있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들어와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정현수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은 후 2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를 자초했다.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 나온 이영재도 연속 안타를 맞아 박준우와 교체됐다. 박준우는 땅볼 타점으로 점수를 내주긴 했으나, 공 10개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중견수)-윤동희(우익수)-한동희(1루수)-유강남(포수)-전준우(지명타자)-박진형(3루수)-전민재(유격수)-한태양(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비즐리.
이에 맞선 세이부는 히루마 타쿠야(좌익수)-코지마 타이가(포수)-니시카와 마나야(중견수)-린 얀커(지명타자)-알렉산더 카나리오(우익수)-이시이 잇세이(2루수)-타키자와 나츠오(유격수)-와타베 세이야(3루수)-무라타 레온(1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스가이 신야.

로드리게스는 조금 더 압도적이었다. 첫 타자 히루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6타자 연속 범타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2번부터 7번까지 중심 타선을 상대했음에도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않았다.
김진욱이 삼자 범퇴 이닝으로 그 기세를 이어갔다. 김강현과 박정민은 첫 타자에게 모두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 사이 타선은 매 이닝 출루에도 후속타 불발로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선제점을 내줬다. 이후 정현수, 윤성빈이 흔들리며 롯데는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1사 만루 찬스에서 9회 대타 김민성이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을 해냈다. 비록 9회말 다시 1점을 줘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대만에서의 악몽을 지우는 경기력이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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