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여목성' 줄줄이 시공사 선정…50조 원대 수주전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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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 대형 수주전이 예고됐다.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으로 불리는 핵심 재건축·재개발 사업지가 잇달아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공사비만 50조 원을 웃도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정비사업은 시장 파급력이 큰 만큼 시공사 선정 이후 인허가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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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사업지 겹치며 건설사 '선별' 수주 전략 펼칠 듯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26년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 대형 수주전이 예고됐다.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으로 불리는 핵심 재건축·재개발 사업지가 잇달아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공사비만 50조 원을 웃도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조 단위 사업장이 동시에 경쟁에 돌입하는 만큼 주요 건설사들은 무리한 확장 대신 '선별 수주'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건설·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3·4·5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압구정 3·4·5구역 동시 출격…공사비만 10조 원대
압구정 4구역은 지난 4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했다. 13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028260), 현대건설(000720), DL이앤씨(375500), 포스코이앤씨, 쌍용건설 등 7개사가 참석해 입찰 참여 의향을 밝혔다.
4구역은 압구정현대 8차와 한양 3·4·6차를 최고 69층, 1722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한강변 핵심 입지라는 점에서 올해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물산이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3구역이다. 현대 1∼7차와 10·13·14차 등을 재건축해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조합이 제시한 추정 공사비만 5조 561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2구역을 수주한 현대건설이 3구역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5구역도 지난 11일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한양 1·2차를 통합 재건축해 최고 68층, 1397가구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DL이앤씨와 GS건설(006360)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목동·여의도·성수까지…총 사업비 50조 원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도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14개 단지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가운데 6단지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6단지 조합은 지난 12일 최고 49층, 2173가구 규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공사비는 약 1조 2123억 원이다. 목동 재건축은 전체 사업 완료 시 약 4만 70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압여목성'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전체 공사비는 약 30조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여의도와 성수 역시 대형 정비사업지로 꼽힌다. 추정 사업비는 여의도 8조~10조 원, 성수 5조~6조 원 수준이다. 강북 최대어로 불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는 GS건설이 단독 참여해 2차 입찰까지 진행했다. 4지구는 2차 입찰이 무산돼 재입찰을 준비 중이다. 여의도에서는 시범·광장·삼익·목화 아파트 등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정비업계는 핵심 사업지가 동시에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과열 경쟁보다는 전략적 분산 수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특히 압구정 3·4·5구역은 상반기 일정이 겹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3구역과 5구역이 5월 30일, 4구역은 5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입찰 마감 시점도 비슷하다. 현대건설이 4구역 대신 3구역에 무게를 두는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3·4·5구역은 공사비만 1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장"이라며 "단일 건설사가 모두 수주하기에는 부담이 큰 만큼 각 사가 역량과 재무 상황을 고려해 선별 수주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정비사업은 시장 파급력이 큰 만큼 시공사 선정 이후 인허가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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