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하우스·도이치뱅크, 이지스운용 인수전에서 다시 한배… 실사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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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2월 20일 17시 2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추진 중인 힐하우스캐피탈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이치뱅크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이번 M&A에서 힐하우스는 도이치뱅크에 인수 자문을 맡겼다.
지난해 힐하우스가 일본 삼티홀딩스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인수할 당시, 도이치뱅크가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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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2월 20일 17시 2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추진 중인 힐하우스캐피탈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이치뱅크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해 일본 부동산 개발사 삼티홀딩스의 공개매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이번에는 한국 내 M&A 딜에서 인수 절차를 함께하며 한배를 타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실사는 현재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IB 업계에 따르면, 힐하우스는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을 약 1조10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재무 및 법무 실사를 거의 마친 상태이며, 매각가와 관련해 변동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M&A에서 힐하우스는 도이치뱅크에 인수 자문을 맡겼다. 도이치뱅크는 유럽 최대 규모의 IB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M&A 부문을 한국계 사무엘 김 총괄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2023년 모건스탠리에서 도이치뱅크로 이직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M&A 대표를 맡았고, 2024년에는 한국 지사 대표로 임명된 바 있다.
힐하우스와 도이치뱅크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힐하우스가 일본 삼티홀딩스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인수할 당시, 도이치뱅크가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지난 2021년 힐하우스가 필립스 소형 가전 사업부를 인수했을 때도 도이치뱅크가 공동 주관사 및 인수금융 주선사 역할을 했다. 당시 도이치뱅크가 제공한 인수금융 텀론 규모는 8억5000만유로(약 1조4000억원)였다.
힐하우스와 도이치뱅크는 사모대출 시장에서도 협업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도이치뱅크가 중국 보하이 리스의 자회사 지분을 담보로 20억달러 규모의 사모대출을 주선했는데, 이 때 힐하우스 산하 ‘엘함 크레딧 파트너스’가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힐하우스는 도이치뱅크의 핵심 인력을 직접 영입한 바 있다. 2023년 도이치뱅크에서 북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파이낸싱 부문을 총괄하던 싯다르타 하리를 크레딧 부문 공동대표로 선임한 것이다.
도이치뱅크의 이름이 국내 M&A 시장에서 자주 오르내리지는 않는다. 다만 국내 기업이 얽힌 크로스보더(국경을 넘어 진행되는 거래)에서 주관사로 간간이 존재감을 드러내 왔고, 한국 지사 대표 출신 인사가 현재 글로벌 M&A 부문을 이끄는 만큼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도이치뱅크는 지난 2024년 블랙스톤이 국내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을 MBK파트너스에 2조원에 팔았을 때 모건스탠리와 함께 매각을 공동 주선한 바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삼푸르나 그룹이 ‘삼푸르나 아그로’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매각했을 때도 도이치뱅크가 매도자 측 자문을 맡았다.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DIG에어가스를 인수했을 때는 매수자 측 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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