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12살 어린 최현욱과 설전+눈물‥첫 제자와 수업 “즐겁지 않아”(태리쌤)[어제TV]

서유나 2026. 2. 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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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과후 태리쌤’ 캡처
tvN ‘방과후 태리쌤’ 캡처
tvN ‘방과후 태리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태리, 12살 어린 최현욱 독단적 행동에 화났다 "어이없어"'

연극반 선생님이 된 배우 김태리가 초반부터 위기를 겪었다.

2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방과후 태리쌤' 1회에서는 김태리, 최현욱, 강남, 코드쿤스트가 폐교 위기 초등학교의 방과 후 연극 수업을 맡게 됐다.

이날 김태리는 전교생이 18명뿐인 문경 한 작은 마을의 초등학교에 입성했다. 올해 입학생이 없어 이렇게 가다간 3, 4년 뒤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였는데 김태리가 이곳의 방과 후 연극반 선생님으로 부임한 것. 쉽게 오기 힘든 위치인 탓에 방과 후 수업도 최초였다.

김태리는 수업을 준비하며 부담감에 눈물을 보였다.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마음이 복잡해졌고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고. "제가 선생님은 난생처음"이라고 푸념한 김태리는 괴로움 속 머리를 쥐어뜯어가며 최선을 다해 수업 준비를 이어갔다.

김태리는 걱정한 것치고 성공적으로 연극반 학생들과 첫만남을 가졌다. 핀조명과 함께 무대에서 등장한 김태리는 "오늘도 이렇게 객석을 가득 관객들이 채워줬어요. 너무 너무 반가워요, 오늘 저 보러 오신 거 맞죠? 제 소개를 잠깐 드릴게요", "나 오늘 여기 첫 번째 제자들을 만나러 왔어"라며 능청스럽고 유머스럽게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을 전하는 1인극을 선보여 학생들을 웃게 만들었다.

김태리는 1인극이 끝나자마자 선생님으로 변신하며 수업을 급전개했다. 김태리는 학생들에게 "11월 11일 학예회 날 우리가 공연을 올릴 거다. 그것이 방과후 연극반의 목표"라고 발표한 뒤 놀이를 통해 표현에 재미를 붙이는 활동부터 진행했다. 몸짓으로 좋아하는 걸 표현하고, 그게 뭔지 맞히는 활동은 학생들 모두가 재미있어했다. 김태리는 연극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게임 위주로 수업을 했고 학생들은 "다정하게 알려줘서 고마웠다", "선생님이 진짜 연기력이 대단했다"라며 만족했다.

하지만 수업을 마친 김태리는 학생들이 다 떠나고 정적만 남은 교실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김태리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수업이 그냥저냥 잘 돌아갔고 제가 짜온 수업 계획서 전부를 다했다. 친구들도 잘 갔는데 전 너무 허한 거다. 전 너무 불만족스럽고 찝찝하고 '이게 뭘까?' 이렇게 가면 안 될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근데 즐겁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태리의 수업 지원군, 최현욱이 보조 선생님으로 합류하고 김태리는 또 다음날 수업 준비를 했다. 김태리는 수업 준비를 마치고도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김태리는 최현욱에게 "내가 여기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이 분야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는지 공부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걸 내가 하기 위해서 애들에게 집중할 수 없더라. 오늘 쉬는 시간 나 혼자였다. 애들이 부르고 그래도 잠깐 갔다가 얼른 다시 나 혼자 있었다. 그냥 가만히 멍때렸다.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을 알고 탐구하려면 쉬는 시간 10분이 얼마나 소중한데 그걸 나 혼자 있었던 거다.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모를 정도로 지금 뭔가 대단히 잘못됐다"고 자책감을 털어놓더니 "문제는 공연이다. 공연다운 공연을 올리고 싶은데, 난 언제나 좋은 걸 하고 싶으니까. 사실 구려 보이기 싫다. 그런게 있다. 근데 그게 되게 상충한다"면서 "아이들에게 힘이 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애들을 봐야될 것 같다"고 결심했다.

수업 2일 차 최현욱은 '감자쌤'이 되어 수업에 합류해 학생들에게 구호와 뭄풀기 댄스를 가르쳤으며 김태리는 학예회에서 할 작품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발표했다. 최현욱의 합류로 잘 풀려가는 듯했던 수업은 쉬는 시간 최현욱이 학생들과 놀러 나가버리며 문제가 생겼다. 혼자서 2교시 수업을 준비하게 된 김태리는 최현욱의 뒷모습을 보며 "진짜 어이없다. 나 혼자 하고 있잖아"라며 황당해했다.

예고편에서는 "누나가 뭐가 마음에 안 들고 드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는 최현욱과 "거기서 내가 100% 만족한 게 없다. 네가 한 부분에서"라고 지적하는 김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현욱은 이에 지지 않고 "100% 내가 어떻게 만족을 시키냐. 어떤 누가 시킬 거 같냐"고 받아쳤다. 이들의 숨막히는 설전이 첫 회부터 긴장감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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