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나는 사우디 소속 선수” 마음 고쳐먹었나?

김세훈 기자 2026. 2. 2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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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 프로리그 알나스르와 알하즘의 경기에서 팀 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 잔류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근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설과 결장으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직접 입을 열어 논란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23일(현지시간) 열린 알하즘과의 2025-2026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알나스르는 승점 1차로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 후 사우디 방송 ‘타마니야’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나는 매우 행복하다”며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속해 있다. 이 나라는 나와 가족, 친구들을 따뜻하게 맞아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에서 계속 뛰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리그 우승을 위해 계속 전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날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고 최근 세 경기에 결장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며 거취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됐다.

호날두는 2022년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뒤 알나스르에 합류했다. 연봉 1억77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계약으로 당시 세계 최고 연봉 선수로 기록됐다. 알나스르는 호날두 영입 이후 2023년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정상에는 올랐지만 사우디 리그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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