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정진운, 단종 지킨 동지중추원사 짧지만 굵은 잔상

배우 정진운이 의미있는 특별출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누적관객수 6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에서 정진운은 유배 된 어린 선왕 이홍위를 지키는 동지중추원사 역을 맡아 충성심과 용맹함을 전한다.
정진운이 분한 동지중추원사는 금성대군(이준혁)과 뜻을 함께하는 인물로, 시대의 흐름 앞에서도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관료다. 그는 자신의 안위보다 전하를 향한 충성과 대의를 우선시하며, 영화 속에서 '의로운 선택'이 무엇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품에서 정진운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거친 숨결로 인물의 결의를 표현하며 충심을 행동으로 설득력 있게 완성, 작품이 품은 메시지를 한층 단단하게 지탱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분위기에 일부 관객들은 정진운을 단번에 알아보지 못하기도.
하지만 몇 안 되는 단종의 사람으로 인상적인 시퀀스를 그려내면서 '정진운의 재발견'이라는 평가 속, 정진운이 연기한 동지중추원사의 실존 인물에 대한 관심도 거듭 높아지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의 영월 생활을 담은 영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유배지에서의 시간을 그려내며,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의(義)'를 실현하려 했던 인물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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