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포문 연 안재홍, 웃음 가득 든든한 지원사격

조연경 기자 2026. 2.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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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이 등장할 때 많이 웃어두는 것이 좋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가 누적관객수 6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승승장구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극중 광천골 옆 마을 노루골 촌장으로 특별출연한 안재홍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항준 감독의 전작 '리바운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안재홍은, 이번 '왕과 사는 남자' 특별출연 요청에도 흔쾌히 화답했다. 장항준 감독에 따르면 노루골 촌작 역을 택한 것도 안재홍 본인이라는 후문이다.

노루골 촌장은 우연히 노루골에 발을 들이게 된 엄흥도에게 하루아침에 마을 전체가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비밀을 귀띔해 주는 인물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작품의 포문을 연다.

안재홍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장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맛깔나는 열연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낸다. 유배지 선정을 두고 유해진과 치열한 공방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차진 티키타카를 만들어내며 환장의 케미를 발산, 관객들이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짧은 등장에도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안재홍은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배우들과의 빛나는 앙상블을 만들어내며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든든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개봉 3주차 주말 부산·대구 지역 무대인사에도 참여하며 작품 안팎으로 응원에 힘을 보탠 안재홍의 의리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진정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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