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 민주당 vs ‘구인난’ 국민의힘…속앓는 정당들

김경희 기자 2026. 2. 2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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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정당들이 저마다의 속앓이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엄과 탄핵, 이재명 대통령 허니문 효과를 타고 후보군 러시가 일면서 경선 과정에서의 내부 분쟁 여파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당별로 보면 시장 예비후보자 67명 중 53명은 더불어민주당, 13명은 국민의힘, 1명은 진보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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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통령 허니문 타고 후보들 난립
野, 탄핵여파 패배 우려… 여야 속앓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6·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정당들이 저마다의 속앓이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엄과 탄핵, 이재명 대통령 허니문 효과를 타고 후보군 러시가 일면서 경선 과정에서의 내부 분쟁 여파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반면 국민의힘은 허니문 효과를 뚫고 전방에서 뛰겠다는 후보군이 없어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지선의 패배가 재발할까 우려하고 있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지역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출마를 위해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는 시장 예비후보자 67명, 도의원 예비후보자 49명, 시의원 예비후보자 95명으로 총 211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시장 예비후보자 67명 중 53명은 더불어민주당, 13명은 국민의힘, 1명은 진보당 소속이다. 도의원 예비후보자는 49명 중 민주당 40명, 국민의힘 7명, 진보당 2명으로 집계됐으며, 시의원 예비후보자 95명 중 46명은 민주당, 25명은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3명, 진보당 11명, 개혁신당 4명, 기본소득당 2명, 자유와혁신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전체적으로 예비후보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민주당 소속이며, 비교적 다양한 정당에서 등록한 시의원 선거를 제외하면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가 전체의 80%를 넘어섰다.

경기도지사 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김병주 국회의원(남양주을)을 제외해도 출마를 공식화한 뒤 경선레이스에 합류한 민주당 후보만 권칠승 국회의원(화성병), 양기대 전 21대 국회의원, 추미애 국회의원(하남갑), 한준호 국회의원(고양을) 등 4명이다. 여기에 현역인 김동연 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역대급 5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중량급 인사들이 연이어 불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여러차례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언했고, 김은혜 국회의원(성남분당을) 역시 지속적인 출마 거론에도 공식 채널과 비공식 채널 모두를 통해 불출마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한동훈 전 대표부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재출마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후보군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각각 경기도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원유철 전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만이 출마 의지를 굳힌 모양새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은 후보가 많아도 너무 많다보니 광역의원 선거까지 경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혹시 내부 경선 싸움이 당에 치명타를 입힐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크다”며 “중량감 있는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 타격을 입을까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라 내부에서는 이대로 가다가 또 2018년 때의 패배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내부 총질·참패 악몽 재연되나… 내부 변수 ‘딜레마’ [6·3 스포트라이트]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222580301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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