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년, 여야 지방권력 놓고 ‘100일 전쟁’ 시작됐다

이세훈 2026. 2. 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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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100일 전쟁'이 시작됐다.

6월 지선이 23일로 꼭 100일을 남겨두면서 강원 여야 정치권이 명운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특히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선 D-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6월 지선은 윤석열 키즈를 퇴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히며 강원과 인천, 대전, 충남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재임 중인 8개 시·도를 정조준하며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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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대선 연승’vs보수 ‘지선 수성’
여야 정치권 강원 승부처로 꼽아
지사 선거 ‘현역vs여당’ 프리미엄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오전 강릉농협에서 열린 ‘강릉최씨대종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연제 기자

6·3 지방선거 ‘100일 전쟁’이 시작됐다.

6월 지선이 23일로 꼭 100일을 남겨두면서 강원 여야 정치권이 명운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6·3 대선 이후 꼭 1년 만에 치러지게 돼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갖는다. 동시에 6월 지선 결과는 2028년 23대 총선, 2030년 22대 대선으로 이어질 향후 정국 흐름을 가늠할 분수령이 된다는 점에서 여야 정치권의 기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진보 진영은 대선 승리에 이은 ‘연승’을, 보수 진영은 앞선 2018년 지선 대승을 재연해 ‘수성’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강원지역 지방선거는 도내 현역 단체장들의 탄탄한 지역 기반과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도전자들의 기세가 정면으로 충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도내 18개 시·군 출마 예정자들은 앞다퉈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지방선거의 꽃’인 강원도지사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현역 프리미엄’과 ‘여당 프리미엄’의 정면대결이다. 지사 선거는 18개 시장군수 선거, 지방의원 선거까지 연동돼 지사 후보군간 경쟁이 치열하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현 도지사는 임기 동안 쌓아온 행정 성과와 바닥 민심을 무기로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염동열 전 의원도 뛰고 있어 당내 경선 여부 등 향후 구도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도당은 4년 전처럼 압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집권 여당의 지지세와 청와대와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 지방권력 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탈환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선 D-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6월 지선은 윤석열 키즈를 퇴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히며 강원과 인천, 대전, 충남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재임 중인 8개 시·도를 정조준하며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강원도를 승부처 중 한 곳으로 삼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강원지역 표심은 전국 표심과는 상반되게 국민의힘(김문수 후보)에 쏠렸지만,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후보)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보다 득표율을 끌어올렸다. 이를 토대로 여야는 이미 강원 지역 표심 공략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특히, 춘천·원주·강릉 등 도내 ‘빅3’ 지역을 중심으로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야 정당의 ‘공천 룰’과 강원특별법 3차 조기 개정, 지역 경제 활성화 공약 등은 선거 향방을 결정지을 변수다.

‘샤이 보수층’, ‘중도층·무당층 표심’ 등의 움직임도 관건이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각 정당의 공천 향배, 각 지역 선거 구도, 중앙정치권의 이슈몰이 등 강원 지선에 미칠 영향력이 주목된다”고 했다. 이세훈·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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