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마침내 돌아온 'K리그 슈퍼컵', 새 시즌 맛 돋우는 적당한 애피타이저! '유료 관중 17,937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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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슈퍼컵이 돌아왔다.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이 열렸다.
이로써 전북은 2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6시즌을 누구보다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 레전드의 등장에 전주성이 들썩였고, 슈퍼컵의 재시작 장면으로는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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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마침내 슈퍼컵이 돌아왔다.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이 열렸다. 2025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 K리그1 2위였던 대전 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격돌했다. 경기 결과는 2-0, 전북의 완승이었다. 전북은 전반 32분 모따, 후반 22분 티아고의 연속골로 대전을 완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2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6시즌을 누구보다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자리한 유료 관중은 17,937명이었다. 20년 만에 돌아온 슈퍼컵에 운집한 많은 팬들은 이 토너먼트를 향한 니즈가 '분명히' 존재했음을 입증했다. 슈퍼컵의 귀환을 환영하듯 날씨도 좋았다. 전주의 온도는 20도 가까이 올라가 2월임에도 모두가 봄기운을 충분히 체감할 만했다.


전북과 대전을 각각 대표하는 전설 이동국과 김은중이 트로피를 들고 등장하는 장면은 눈길을 끌었다. 두 레전드의 등장에 전주성이 들썩였고, 슈퍼컵의 재시작 장면으로는 제격이었다. 서로 다른 두 대회의 챔피언이 승부를 겨룸을 상징한다는 멋진 우승컵도 시선을 모았다.
2026년 K리그의 첫 번째 게임이었던 만큼, 전북과 대전의 서포팅도 대단했다. 전북팬들은 오랜 시간 전주성을 지켜온 주인답게, 대전팬들은 날로 상승하는 팀의 퍼포먼스에 걸맞게, 그렇게 경기 내내 응원했다. 선수들도 그렇게 달렸다. 전북은 모따와 티아고를 앞세워 두 차례 골을 생산했고,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전 역시 승리를 열망하며 그라운드를 달렸다.
20년 전 슈퍼컵의 상금은 수천만 원 수준에 머물렀다. 부활한 슈퍼컵은 시상금부터 다르다. 일단 우승팀 전북은 2억 원을 가져간다. 트로피는 갖지 못했으나 대전 역시 1억 원의 준우승 상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것은 시즌 전체가 아닌, 한판에 걸린 상금이다. 앞으로도 각 팀들이 동기부여를 가질 만한 금액이다.


새로운 토너먼트가 생성된 만큼 전에 없던 이야깃거리도 생겨났다. K리그 개막이나 개막 미디어데이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정정용 전북 감독과 황선홍 대전 감독, 나아가 선수들은 진지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쏟아냈다. 일례로 황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벌써부터 고민에 휩싸였다. 슈퍼컵이 가벼운 경기가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전북의 센터백 박지수는 "신인의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라는 진중함을 내비쳤다.
쿠팡플레이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힘을 모아 야심차게 재개하는 슈퍼컵인 만큼 향후 콘텐츠로서 발전 가능성은 더 커 보인다. 슈퍼컵 덕분에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됐다. 입맛을 돌게 하는 적당한 애피타이저 같은 토너먼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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