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급등락 저희도 죽겠습니다”…스마트팜 손잡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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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폭염 등이 매년 반복될 때마다 가격이 급등하는 '기후 인플레이션'이 상시화하면서 유통 업계가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팜 상품을 중심으로 한 자체 브랜드까지 출시하며 수급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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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 품질 확보하고 가격 안정
GS더프레시, 스마트팜 PB 출시
트레이더스는 물량·품목 확대
롯데마트도 저장기술 고도화
![스마트팜 딸기 재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mk/20260222224201675wojw.png)
2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이달 중으로 새로운 딸기 브랜드 ‘스마트팜 딸기’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에 GS더프레시에서 운영하던 딸기 상품은 일반 하우스 물량과 스마트팜에서 키운 물량을 함께 수급해 운영했지만, 이번 브랜드 출시로 스마트팜 수급 물량으로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기존에는 하우스 딸기의 부족한 물량을 스마트팜을 통해 추가 수급하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스마트팜이 핵심 수급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S더프레시는 스마트팜과 연계한 원물 수급 프로세스를 구축해왔다. 주요 수급 상품은 딸기를 비롯해 토마토, 파프리카, 버섯류 등까지였다. GS더프레시는 우선 딸기부터 스마트팜 브랜드로 출시하고 향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 대형마트들은 전통적인 노지 재배 대신 환경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을 선택하며 안정적인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로메인, 버터헤드, 프릴아이스 등 엽채소류 판매를 올해 확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지난해 스마트팜 재배 채소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43.2% 증가했을 만큼 고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채소류는 폭염, 한파 등 날씨 영향을 특히 많이 받기 때문에 온도부터 습도, 광량 등 알맞은 재배 환경을 갖춘 스마트팜이 적합하다”며 “연중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물량, 가격을 유지할 수 있어서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채소코너에서 직원들이 ‘CA저장 시금치’와 ‘스마트팜 내일농장 상추·깻잎’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쇼핑]](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mk/20260222224203051gakg.jpg)
또한 롯데마트는 첨단 저장 기술로 수급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충북 증평의 신선품질혁신센터를 통해 온도와 공기 농도를 조절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CA 저장 기술을 도입했다. 해당 기술은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저장 방식이다. 롯데마트 측은 이 기술을 통해 지난해 사과와 양파, 시금치 등 주요 농산물을 시세가 저렴할 때 비축하고 가격이 뛰는 시점에 이 물량을 풀어 소비자에게 평균 시세 대비 20%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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