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승은 "보드 던진 이유? 기술 첫 성공, 기뻐서 저절로 나와"
아버지도 말린 '고난도 기술'…"메달권 진입 위해 시도"
4년 뒤 알프스…"슬로프스타일·빅에어 둘 다 잘하고 싶어"
■ 방송 : 올림픽 특집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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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앵커]
지금부터는 스노보드 여자부 최초로 빅에어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유승은 선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축하합니다. 메달을 목에 걸고 왔는데 한 번 보여줄 수 있나요? 정말 값지고 귀한 메달인데. 어때요? 메달 걸고 있는 기분이.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앵커]
올림픽이 열리기 석 달 전에 선수 생활을 접을까 고민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감한 플레이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다고 보세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그래도 이번에는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도와주신 분들에게 꼭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 때문에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결선 1차 때, 몸 뒤쪽으로 네 바퀴를 회전하는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도. 고난도 기술로 고득점을 올렸어요. 이걸 딱 성공하고 나서는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이제 첫 번째 런이니까 원래 비결은 두 개를 두 기수를 해야 되는 거니까 일단 첫 번째를 성공했으니까 일단 반은 됐다. 이거였어요.]
[앵커]
반은 됐다. 반이 남았다. 그런데 이건 아버지께서 만류하실 정도로 너무 고난도의 기술이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 기술을 나는 꼭 해야겠다' 결심했던 이유가 있어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연습 때 이 기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그리고 이 기술을 해야지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시도했던 것 같아요.]
[앵커]
그런데 그 에어매트가 우리나라에는 없어서 일본이나 중국 거 빌려서 한다고 하는데, 그게 있으면 어떤 점이 제일 좋은 거예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그게 있으면 일단 눈이 없는 곳에서 연습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 많이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앵커]
다칠 위험이 크지 않아서.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네, 눈에서 직접 바로 하는 것보다는 적어져요. 부상 위험이.]
[앵커]
제일 시급하다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그럼 에어매트인 거예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네, 그런 것 같아요.]
[앵커]
결선 2차를 마치고, 보드 플립을 했던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당시엔 어떤 감정이었어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그 기술을 눈에서 처음 성공한 거여서 저도 막 보드를 던진 게 그때가 처음이었어 가지고 보드를 "이걸 성공하면 보드를 던져야지" 이건 아니었는데, 그냥 그냥 저절로 던지게 된 것 같아요.]
[앵커]
처음으로 성공했던 거예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맞아요.]
[앵커]
동메달을 땄던 보드가 구형 보드라는 사실도 화제가 됐거든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신상은 아니었고 40% 할인해서 산 데크였는데, 스노보드는 스노보드니까.]
[앵커]
시상대에 섰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사람이 있어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저는 부모님 아닐까? 부모님.]
[앵커]
부모님한테 어떤 말을 제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이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어요.]
[앵커]
기억에 남는 축하 메시지가 따로 있어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기억에 남는 축하 메시지. 그 평창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라고 '레드 제라드' 선수라고 있는데 디엠으로 경기를 너무 재밌게 봤다고 축하해 주셔 가지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SNS로 메시지를 보냈어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네.]
[앵커]
뭐라고 답장을 했나요?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저 땡큐요. 땡큐, 이모티콘 이렇게 붙여서.]
[앵커]
4년 뒤 프랑스 알프스 올림픽에서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의 목표라든가.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슬로프 스타일이랑 빅에어 둘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보다 좀 더 멋있게 타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이 봤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앵커]
네, 너무 축하드리고 너무 애썼고 앞으로도 더 기대하겠습니다. 유승은 선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승은/스노보드 대표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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