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아프간 접경지 공격으로 18명 사망… 휴전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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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프가니스탄과 무장 충돌을 빚은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곳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주민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보부는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군이 아프간 접경지에 은신 중인 분리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PP)과 계열 단체, 이슬람국가(IS)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IS 호라산(IS-K)의 근거지와 은신처 등을 겨냥해 아프간 내 7곳에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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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국가 주권에 대한 노골적 침해"

지난해 아프가니스탄과 무장 충돌을 빚은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곳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주민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보부는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군이 아프간 접경지에 은신 중인 분리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PP)과 계열 단체, 이슬람국가(IS)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IS 호라산(IS-K)의 근거지와 은신처 등을 겨냥해 아프간 내 7곳에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IS-K의 핵심 근거지인 아프간 남동부 낭가르하르주(州)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 측은 이날 공습으로 1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프간 관영 매체도 해당 주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해 민간인 18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낭가르하르주 비흐수드 산악 지역 주민들이 폭격으로 무너진 집 잔해 밑 시신을 수색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파키스탄은 이번 공습이 최근 자국 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등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주 바자우르 지역에서 아프간 출신 무장단체 조직원이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군인 11명과 어린이 1명이 숨졌다. 전날에도 카이버파크툰크주 반누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파키스탄군 2명이 사망했다.
아프간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아프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파키스탄과 인접한 동부 낭가르하르와 팍티카주에서 민간인 거주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며 "국가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자 국제법, 선린 원칙, 이슬람 가치에 대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은 2,600㎞ 길이에 달하는 국경을 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경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져 약 70여 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아프간에 탈레반이 재집권한 2021년 8월 이후 양국 간 발생한 최악의 무력 충돌이다. 이후 양측은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 현재까지 휴전이 이어지고 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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