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톱10’ 휩쓴 대한민국 女골퍼들…‘개막전 5명’ 이어 ‘혼다 타일랜드 6명’ 톱10 행진

오태식 선임기자 2026. 2.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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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역전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전날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 단독 2위 김효주 그리고 공동 3위 이소미가 똑같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현재 올 시즌 2개 대회 모두 '톱10'에 오른 선수는 이소미, 유해란, 김아림 외에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티띠꾼과 공동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까지 5명이 전부다.

개막전 국가별 톱10 횟수는 한국 5명, 일본 3명, 미국 2명 그리고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잉글랜드 1명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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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라운드를 하고 있는 티띠꾼(왼쪽)과 김효주.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아쉽게 역전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전날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 단독 2위 김효주 그리고 공동 3위 이소미가 똑같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이와이 치사토(일본)도 6언더파 66타를 쳤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최종일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티띠꾼은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해 이와이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효주가 단독 3위(22언더파)에 올랐고 이소미는 단독 4위(21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김효주. 사진 제공=EPA연합뉴스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여자골퍼들은 올해 ‘톱10’ 숫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10위 이내 13명 중 절반에 가까운 6명이 한국 선수였다. 5언더파 67타를 친 최혜진이 공동 8위(18언더파)에 올랐고 7언더파 65타를 친 김아림을 비롯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김세영과 유해란이 공동 10위(17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톱10’ 숫자는 한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이 2명 그리고 일본, 뉴질랜드, 미국, 호주, 덴마크가 각 1명씩이다.

퍼팅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이소미. 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대한민국 여자골퍼들은 우승은 놓쳤지만 ‘톱10’에 5명이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출전자 6명 중 단 한 명만 10위 이내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소미와 유해란 그리고 김아림은 2연속 톱10 행진 중이다. 유해란은 작년 2개 대회를 포함해 4개 대회 연속 톱10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이소미도 작년 마지막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공동 10위를 포함해 3연속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올 시즌 2개 대회 모두 ‘톱10’에 오른 선수는 이소미, 유해란, 김아림 외에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티띠꾼과 공동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까지 5명이 전부다.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는 김아림. 사진 제공=AP연합뉴스


개막전에서 ‘톱10’에 올랐던 양희영과 황유민은 태국 대회에는 출전 자격이 없어 참가하지 못했다. 김효주와 최혜진 그리고 김세영은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개막전 국가별 톱10 횟수는 한국 5명, 일본 3명, 미국 2명 그리고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잉글랜드 1명씩이었다.

개막전 5명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6명이 톱10에 오르면서 과연 올해 한국 선수들이 ‘톱10 100회’를 넘어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는 리디아 고. 사진 제공=AP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골퍼들이 100회 이상 톱10 횟수를 기록한 것은 모두 세 번이다. 2015년 102회로 처음 100회를 넘겼고 2016년 101회, 그리고 2017년에는 103회로 역대 최다를 찍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확 꺾이기 시작하더니 2021년 75회, 2022년 63회, 2023년 46회, 2024년 66회 그리고 지난해 69회를 기록했다.

비록 2개 대회 결과이기는 지금의 기세라면 2017년 이후 끊겼던 ‘톱10 100회’ 기록이 다시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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