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마의 날' 자민당 고위간부 첫 참석…억지주장 되풀이(종합)

김지완 기자 2026. 2. 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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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에서 22일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일방적으로 부르는 명칭)의 날'이 열렸다.

이 외에 '일본 영토 수호를 위한 의원 연맹'과 지역 국회의원 15명 및 독도가 속한 행정구역이라고 일본이 주장하는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隠岐の島町) 관계자 등 총 420명이 참석했다.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 22일 독도 편입을 고시했으며, 2005년 고시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 뒤 이듬해인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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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 불참에 "왜 장관이 안 왔냐"·"다카이치 데려와라" 야유
국회의원 15명 등 420명 참석…"독도 불법점거 용인 불가" 망언
22일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 시마네현민회관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 (사진=TSK 뉴스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에서 22일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일방적으로 부르는 명칭)의 날'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산케이신문,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의 지역 방송인 산인 중앙 TV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마쓰에 시마네현민회관에서 올해로 21번째인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사고 방지를 위해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섰다.

이날 행사에는 아리무라 하루코 자민당 총무회장이 참석했다. 산케이는 자민당의 핵심 간부 3인(간사장·총무회장·정무조사회장) 중 한 명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앙 정부에서는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후루카와 나오키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 외에 '일본 영토 수호를 위한 의원 연맹'과 지역 국회의원 15명 및 독도가 속한 행정구역이라고 일본이 주장하는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隠岐の島町) 관계자 등 총 4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데려오라", "장관이 왜 오지 않았느냐"는 야유가 쏟아졌다.

오키노시마초 의회의 아베 다이스케 의장(46)은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각료가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한 발언에 현민들은 드디어 진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었는데, 기대했던 만큼 더 안타깝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현장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도(서도) 전경.2015.7.29 ⓒ 뉴스1 민경석 기자

정부 대표로 축사에 나선 후루카와 정무관은 "1952년 발효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는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임이 국제적으로 확인되었으나, 한국은 강경 수단으로 시작한 다케시마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국제법상 어떠한 근거도 없는 불법 점거이며,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한국에 대해 국제법에 따른 해결을 요구하며, 재차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할 것을 제안했으나, 한국은 이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문제의 책임을 한국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끈질긴 외교적 노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후루카와 정무관은 또 "국민 여론의 고조와 국제사회의 이해"가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독도와 관련한 정보 발신과 관심 환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독도를 시마네현에 강제로 편입했다.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 22일 독도 편입을 고시했으며, 2005년 고시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 뒤 이듬해인 2006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일본 중앙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해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당히 각료가 참석하면 된다. 한국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고 밝혔으나 한일관계 개선을 감안해 예년처럼 정무관 파견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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