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km 포심 밀어쳐 2타점 등 멀티히트… ‘개막전 2루수’ 무력시위 펼친 김혜성

김하진 기자 2026. 2. 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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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은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투수 호세 소리아노와 8구까지 가는 대결을 벌이다 8구째 시속 157.7㎞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좌전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오타니 쇼헤이와 2루 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선제 2타점 적시타였다. 특히 소리아노는 지난해 에인절스에서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주축 투수다.

팀이 6-0으로 앞선 2회 1사 1·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에인절스 세 번째 투수 미치 패리스의 3구째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해 또 1타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수비 때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평가받는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혜성은 첫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또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로 나온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2이닝을 던져 피안타 3개, 탈삼진 3개로 2실점(1자책점) 했다.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삼진 1개 성적을 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15-2로 대승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와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이날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송성문은 전날 시애틀을 상대로 한 팀의 시즌 첫 시범경기에도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애틀에 10-5로 승리했다. 또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10-3으로 꺾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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