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日 유망주 대굴욕...감독 공개 저격까지 터졌다, 이적 무산된 명문팀에 '통한의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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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망주 사노 코다이가 치명적 실수를 벌인 뒤 현지에서 질타를 받았다.
2003년생인 사노는 창의적인 패스와 2선 전 지역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으로 일본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꼽힌다.
사노의 주가가 치솟자 네덜란드 3대 명문인 아약스, 페예노르트, PSV 에인트호번이 일제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지난 21일 열린 아약스전에서 사노는 전반 39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지키려다 상대의 거센 압박에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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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일본 유망주 사노 코다이가 치명적 실수를 벌인 뒤 현지에서 질타를 받았다.
2003년생인 사노는 창의적인 패스와 2선 전 지역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으로 일본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꼽힌다. 독일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함께 활약 중인 사노 카이슈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지난해 성인 대표팀에 첫 발을 내디디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J2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사노는 NEC 네이메헌의 눈에 띄어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에레디비시 입성 첫해부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한 그는 올 시즌 역시 리그 2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3골 5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사노의 주가가 치솟자 네덜란드 3대 명문인 아약스, 페예노르트, PSV 에인트호번이 일제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이번 겨울, 아약스는 1500만 유로(약 255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와 셀온 조항을 포함한 최종 제안을 던졌다. 사노 역시 아약스로 이적을 희망했다. 현재 연봉(약 5억 원)의 5배를 받을 수 있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명문팀 입단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NEC 구단이 이를 단칼에 거절하면서 아약스행은 끝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NEC 회장이 아약스의 협상 태도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양 팀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최근 이적이 무산된 아약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21일 열린 아약스전에서 사노는 전반 39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지키려다 상대의 거센 압박에 고립됐다. 무리하게 소유권을 유지하려다 공을 빼앗겼고, 이는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NEC는 사노의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주며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딕 스흐뢰더르 감독은 사노를 향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현지 매체 ‘FORZANEC’를 통해 “사노는 평소 그런 상황에서 10번 중 9번은 드리블로 빠져나오던 선수지만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 이 정도 수준의 경기에서는 그런 실수가 곧바로 실점이라는 벌로 돌아온다. 이는 명백히 사노의 책임이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현지 언론의 평가도 가혹했다. NEC 소식을 전하는 ‘VOETBALFLITSEN’은 “경기 전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2,000만 유로(약 340억 원)의 사나이’가 오히려 아약스 선제골의 일등 공신이 됐다. 어처구니없는 볼 로스트가 실점을 불렀고, 아약스에 예상치 못한 리드를 선물했다”고 꼬집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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