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가 대회 살렸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신창윤 2026. 2. 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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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선수단, 설상·쇼트트랙 등 순위 견인
10개 메달 중 7개 따내 ‘ 한국 중추 역할’
2관왕 김길리 두각… 빙속·컬링 아쉬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3일(한국시간) 오전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연합뉴스

경기도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설상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선수단의 메달 순위에 큰 힘을 보탰다.

눈과 얼음의 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30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현재 국가별 메달순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순위 13위를 마크 중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선수단은 금 2개, 은 2개, 동 3개 등 총 7개를 따내며 한국 선수단의 중추 역할을 했다. → 표 참조


경기도 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 금·은·동메달을 각각 2개씩 따냈고, 스키 스노보드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동계 올림픽 효자 종목’ 쇼트트랙은 경기도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에 대거 포함될 정도로 맹위를 떨쳤다.

‘여자 쌍두마차’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여자부에서 맹활약하며 금 2개, 은 1개, 동 1개를 가져왔고, 임종언(고양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신동민(화성시청)이 참가한 남자부에서도 은 1개, 동 1개를 추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길리는 1천500m와 여자 3천m 계주에서 모두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2관왕에 올라 세계 쇼트트랙계를 평정했고, 더불어 1천m 동메달까지 추가하며 금 1, 은 1, 동 1개를 수확했다.

또 최민정 역시 여자 3천m 계주 우승에 이어 1천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통산 올림픽 메달을 7개(금 4, 은 3개)로 늘리며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6개)을 물리치고 한국 선수 동·하게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선수단은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임종언이 1천m 동메달에 이어 남자 5천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멀티 메달을 수확했다.

설상 종목에서도 경기도 선수단은 큰 일을 해냈다. 유승은(용인 성복고)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다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에서 메달 순위에 오르지 못했고, 매스스타트 임리원(의정부여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또 여자 컬링 대표팀으로 출전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세계 랭킹 3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림픽에선 4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았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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