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확산...험한 산세·강풍 겹쳐 진화 난항
[앵커]
경남 함양 산불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마저 강해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 능선을 따라 희뿌연 연기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물을 가득 담은 헬기가 연거푸 물을 뿌리지만, 산불의 기세는 꺾일 줄 모릅니다.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시작된 산불은 새벽부터 시작된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40대 넘는 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초속 10m를 넘나드는 바람에 산불은 오히려 기세를 더해 퍼져나갔습니다.
험한 지형에 암석이 구르고 튀어 지상과 공중 진화를 동시에 하지 못한 탓에 진화는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진병영 / 경남 함양군수 : 지형이 험하고 암반 지역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 데다 오후에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적극적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는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고, 시설물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3개 마을 주민 50여 명은 미리 대피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전국 곳곳이 산불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울산 중구 성안동에선 새벽 3시 40분 산불이 시작돼 주민들이 단잠을 설친 끝에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새벽 3시쯤 강릉 구정면에서도 산불이 일었는데 다행히 큰 피해 없이 40분 만에 진화됐고,
경기 포천과 경북 청도 등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지대웅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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