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cup.interview] '삭발 후 크리링 세리머니' 티아고, "드래곤볼 좋아했어! 모따와 경쟁 걱정 없다"

김아인 기자 2026. 2. 22.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올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티아고는 험난한 주전 경쟁 예고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로써 전북은 20년 만에 열린 K리그 슈퍼컵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더블에 이어 올 시즌 첫 트로피 주인공이 됐다.

2023시즌 대전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그는 전북에 합류했지만 콤파뇨, 그리고 올 시즌 새로 합류한 K리그2 득점왕 출신 모따와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티아고 SNS

[포포투=김아인(전주)]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올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티아고는 험난한 주전 경쟁 예고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20년 만에 열린 K리그 슈퍼컵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더블에 이어 올 시즌 첫 트로피 주인공이 됐다.

세 번째 트로피를 결정지은 우승의 쐐기는 티아고가 마무리했다.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모따가 전반 34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성공시킨 뒤, 후반 11분 티아고와 교체됐다. 티아고는 후반 22분 이번에도 김태현이 올려준 정교한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내리꽂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며 세리머니를 즐겼고, 전북은 2-0 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티아고는 외형부터 파격적이었다. 짧게 깎은 머리에 안경을 쓴 모습은 이전의 이미지와 달리 사뭇 지적인 분위기까지 풍겼다. 변신 이유를 묻자 티아고는 환하게 웃으며 “어머니가 이 머리 스타일을 엄청 좋아하신다. 그래서 작년에도 이렇게 많이 밀었다. 앞으로 유지를 할까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어릴 때부터 이렇게 머리를 밀면 어머니가 항상 좋아하셨다. 영상 통화 할 때도 머리를 그렇게 하라고 항상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다른 헤어 스타일을 시도해 볼 생각은 없는지 묻자 “좀 더 어릴 때는 어깨 라인까지 길러본 적도 있는데 아무래도 지금 머리는 돈도 덜 들고 유지하기 좋다”고 웃어 보였다.

티아고는 유독 득점 후 인상적인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적이 많았다. 전북 잔류를 이끈 2024시즌서울 이랜드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기도 했고, 지난 시즌엔 골을 넣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웃지못할 헤프닝까지 있었다.

이날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약속한 세리머니다. 드래곤볼 만화에 나오는 크리링을 따라했다”고 전했다. 삭발한 머리 스타일과도 완벽히 매치되는 선택이었다. 그는 “실제로 몸에 문신이 있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크리링의 팬이었다”고 덧붙이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기분 좋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티아고 앞에는 여전히 치열한 주전 경쟁이 놓여 있다. 2023시즌 대전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그는 전북에 합류했지만 콤파뇨, 그리고 올 시즌 새로 합류한 K리그2 득점왕 출신 모따와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티아고는 의연했다. 모따에 대해 “정말 좋은 친구이자 좋은 선수다. 작년에 많은 걸 보여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 자리에 들어가는 건 감독님이 정하시는 거다. 우리는 항상 존중하면서 훈련 때도 서로를 돕는다.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나 축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어서 걱정하는 건 없다”고 프로다운 의식을 밝혔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