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북 연쇄 살인’ 피해자와 유사하게 연락한 이들 전수조사”
원종빈 기자 2026. 2. 22. 17:45

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숙취 해소 음료를 몰래 먹여 20대 남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여성 김모(21)씨에 대해 경찰이 피해자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김씨와 연락한 이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김씨를 지난 19일 검찰에 넘겼는데, 김씨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이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피해자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김씨와 연락했던 이들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20분쯤 20대 후반 회사원 A씨와 함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 객실에 들어선 뒤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를 탄 숙취 해소 음료를 A씨에게 건넸고, 이후 모텔을 나오면서 “술에 너무 취해서 계속 잠만 자니까 나는 먼저 갈게”라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경찰은 현재 김씨와 이런 방식으로 연락한 이들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아직 추가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범행을 포함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경찰은 지난 설 연휴에 김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후반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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