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알리고 '키다리 아저씨' 자처…메달 신화 뒤엔 기업 있었다 [2026 밀라노올림픽]

조수영 2026. 2. 22.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시상식.

은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 선수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번쩍 들어올려 포디움에 있던 13명의 선수를 한 프레임에 담았다.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과 김길리를 비롯해 한국·캐나다·이탈리아 선수 13명의 기쁨이 전세계 스포츠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빅토리 셀피' 시상식 담고
CJ는 '팀 코리아' 밥심 책임져
신한·KB '꿈나무' 육성 결실
지난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이탈리아(은메달), 캐나다(동메달) 선수들과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시상식. 은메달을 목에 건 캐나다 선수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번쩍 들어올려 포디움에 있던 13명의 선수를 한 프레임에 담았다.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과 김길리를 비롯해 한국·캐나다·이탈리아 선수 13명의 기쁨이 전세계 스포츠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해졌다. ‘빅토리 셀피’는 영광의 순간을 최고의 기술력으로 전세계 스포츠팬과 공유하며 올림픽 시상식의 빼놓을 수 없는 세러머니로 자리잡았다.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올림픽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또다른 국가대표로 무대를 누볐다. 기업이 오랜 시간 후원해 길러낸 선수들은 한국을 대표해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냈고, 한국 기업의 제품은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K컬처’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공식 파트너 활동을 이어온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최고 등급 후원 프로그램 TOP의 무선통신 분야 단독 파트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갤럭시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전 선수에게 제공했고 선수들은 포디움에서 기쁨의 순간을 셀피로 남겼다. ‘빅토리 셀피’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돼 이번 대회부터 전 종목 시상식으로 확대됐다.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총 10개의 메달을 따낸 ‘팀 코리아’의 뒤에도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들이 있었다. 대한체육회의 공식후원사 중 하나인 CJ그룹은 ‘밥심’으로 팀 코리아를 지원했다. 현지 급식지원센터에 식자재를 공급해 선수들의 식단을 책임졌다. 밀라노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비비고와 올리브영, CJ ENM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리는 역할도 맡았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과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에 대한 개인 후원으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위한 ‘꿈지기’ 역할도 빛을 발했다.

이번 올림픽 최고의 반란으로 꼽히는 설상종목의 ‘반란’에는 롯데그룹,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이 있었다. 롯데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로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했고, 신한금융그룹은 ‘루키 스폰서십’으로 최가온, 이채운, 이승훈 등을 발굴해냈다.

금 2·은 3·동 2으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둔 쇼트트랙은 KB금융이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고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빙상 종목을 2008년부터 18년째 후원하는 KB는 차준환과 신지아, 최민정과 김길리를 고등학교 시절부터 후원해왔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인재를 발굴해 탄탄한 지원으로 대표팀 간판에서 차세대 에이스까지 아우르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