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 도시락, 1만원 피자…고물가에 입소문 난 ‘초저가’ 먹거리
물가 상승에 ‘체감 가성비’ 소비 뚜렷
가격 낮추고 상품성 높인 전략 잇따라
![[홈플러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mk/20260222170602033jbab.jpg)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인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홈플델리 고추장&간장불고기 도시락’과 ‘홈플델리 햄&소시지 도시락’ 2종을 기존 4990원에서 4000원 할인한 990원에 판매했다. 준비 물량은 약 4만팩 정도이고, 1인당 구매 수량은 2개로 제한했다.
홈플러스 델리 라인은 2022년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성비 메뉴를 내놓고 있다. 대표 메뉴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4년째 가격을 6990원으로 동결했으며, ‘고백스시’ 초밥·‘솥솥’ 닭강정 등을 비롯해 990원 삼각김밥, 3990원 파스타 등을 판매 중이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로 커진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명절 이후 소비 위축 국면에서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설날 연휴 동안 식비, 유류비, 세뱃돈 등 각종 지출이 많았던 고객들을 위해 도시락을 99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높은 물가로 더욱 힘든 일상으로의 복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지는 상황 속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동시에 앞세운 이마트 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푸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mk/20260222170602328nfra.jpg)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9일 리뉴얼 출시한 이마트 피자 4종의 누적 판매량이 2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출시한 지 3주 만으로, 일 평균 1만개씩 팔린 셈이다.
특히 설 연휴 기간 가족 모임과 홈다이닝 수요가 집중되며 ‘트리플 치즈 피자’의 일 판매량은 평소 대비 최대 7배까지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고물가 환경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성비를 강화한 점이 인기의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푸드는이마트 피자를 리뉴얼 하면서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15인치 사이즈에 토핑의 종류와 중량, 맛의 완성도를 높이는 대신, 가격은 1000~2000원 낮춰 체감 가성비를 높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격 대비 만족도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고객이 선택 이유가 분명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이마트 피자를 고물가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가족 먹거리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2/mk/20260222170603751ycgo.jpg)
국가데이터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2.2%로, 소비자물가 상승률(2.0%)을 웃돌았다. 식료품·석유류·의류 등 체감도가 높은 144개 품목을 반영한 지표인 만큼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부담은 더 큰 셈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상회했다. 농산물 상승률은 0.9%로 비교적 안정됐지만, 축산물(4.1%)과 수산물(5.9%)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쌀(18.3%), 사과(10.8%), 수입쇠고기(7.2%), 조기(21.0%), 달걀(6.8%) 등 주요 식재료 가격 상승폭이 컸다.
가공식품 가격도 2.8% 상승했다. 라면(8.2%), 커피(6.2%), 고추장(18.1%), 된장(10.7%) 등 주요 품목이 줄줄이 올랐고, 떡(5.1%)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단순히 저렴한 수준을 넘어 ‘확실히 싸다고 느껴지는’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가격 경쟁을 중심으로 한 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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