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청라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25% 급증…‘전세대출 규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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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송도·청라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계약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의 이 같은 고액 월세 계약은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신도시가 있는 연수구와 서구, 중구에서 6천993건(71%)이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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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7천890건 비해 25% 증가

인천의 송도·청라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계약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5년 인천의 100만원 이상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는 9천810건으로 2024년 7천890건과 비교해 25% 늘어났다.
특히 인천의 이 같은 고액 월세 계약은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신도시가 있는 연수구와 서구, 중구에서 6천993건(71%)이나 이뤄졌다.
지난해 인천 송도 자이하버뷰2단지 전용면적 120.74㎡(36평)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300만원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청라 호반베르디움 84.92㎡(26평)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150만원이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 흐름이 가속화, 월세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월세 가격대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6·27 대책으로 수도권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금지하고 보증한도는 종전 90%에서 80%로 줄였다. 9·7 대책은 1주택자의 수도권 전세대출 한도도 2억원으로 축소했다.
여기에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임차인들이 전세대출 이자에 부담을 느껴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 평균 월세 금액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 인천 평균 월세는 85만2천원으로, 지난 2024년 79만9천원과 비교했을 때 7% 가까이 상승했다.
인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150만원 선이던 34평형 월세가 현재는 최소 18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 물량 감소와 올해 신규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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