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바라보는 백승호, 어깨 수술 대신 재활 선택…‘3선 MF 걱정’ 대표팀도 일단 한숨 돌렸다

백현기 기자 2026. 2. 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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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9·버밍엄시티)가 어깨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20일(한국시간) "백승호가 어깨 수술을 미루고 남은 시즌을 계속 뛰기로 결정했다. 회복까지 약 3주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승호는 수술을 받을 경우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었지만 소속팀 일정과 2026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중요한 시기를 고려해 장기 공백이 불가피한 수술이 아니라 재활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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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20일(한국시간) “버밍엄 백승호가 어깨 수술을 미루고 남은 시즌을 계속 뛰기로 결정했다. 회복까지 약 3주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출처|버밍엄시티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9·버밍엄시티)가 어깨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20일(한국시간) “백승호가 어깨 수술을 미루고 남은 시즌을 계속 뛰기로 결정했다. 회복까지 약 3주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승호는 수술을 받을 경우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었지만 소속팀 일정과 2026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중요한 시기를 고려해 장기 공백이 불가피한 수술이 아니라 재활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백승호는 11일 웨스트브로미치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5분 만에 교체됐다. 버밍엄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그라운드에 떨어진 그는 왼쪽 어깨에 충격을 받았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벤치로 돌아갔다.

백승호의 어깨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9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서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된 바 있다. 그는 이후 재활 치료로 2경기 만에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했다. 그는 수술 대신 다시 한번 재활을 택했다.

백승호의 부상은 대표팀으로서도 가슴 철렁한 소식이었다. 최근 대표팀은 3선 미드필더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민이 깊다. 중원 3선에 2명을 두는 구조에서 공격 성향이 짙은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한 축을 맡고 있지만 그 옆에서 수비와 빌드업을 담당할 주전이 확실하지 않다. 이 가운데, 그 역할이 가능한 박용우(33·알아인)는 지난해 9월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원두재(29·코르파칸클럽)도 이달 초 어깨 부상을 당해 두 선수 모두 북중미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백승호마저 수술대에 올랐다면 대표팀 중원 운영은 큰 타격이 불가피했다. 그는 지난해 9월과 10월 A매치에 모두 소집되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표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소속팀서도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 4골·1도움을 올리며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백승호는 당장의 시즌 아웃은 피했지만, 어느 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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