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와 잊어라’ 에르난데스, 시작부터 152㎞ ‘쾌투’…한화, ‘0-18 대패’ 속 최대 위안 [SS오키나와in]

김동영 2026. 2.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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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27)가 첫선을 보였다.

평균으로도 시속 149㎞다.

시속 150㎞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등판 후 만난 에르난데스는 "컨디션 좋았다. 청백전 이어 두 번째 등판이다. 좀 더 경쟁하는 분위기에서 열심히 던졌다. 일본 야구장 마운드도 문제는 없었다. 신경을 안 썼다. 오늘 속구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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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첫 등판 ‘쾌투’
시속 152㎞ 던지며 2이닝 무실점
“속구 잘 들어가고, 커브도 잘 들어가”
MVP 폰세, 신경 안 쓰고 자기 것만 한다
한화 에르난데스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평가전 등판을 마친 후 인터뷰에 응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27)가 첫선을 보였다. 역시나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의외로 담담하다.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양상문(65) 투수코치도 호평을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스프링캠프 평가전 지바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안타 1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0-18 참패는 아쉽다. 에르난데스는 빛났다.

한화 에르난데스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투구수는 26개다. 속구가 17개. 최고 시속 152㎞까지 찍혔다. 평균으로도 시속 149㎞다. 아직 2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커브 8개 뿌렸다. 스피드는 최고 시속 141㎞, 평균 시속 137㎞다. 정통 커브라기보다, 슬러브에 가깝다. 이외에 체인지업 1개 던졌다.

한화 에르난데스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5시즌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가 환상적이었다. ‘미친 원투펀치’다. 나란히 떠났다. 새 카드가 필요했다.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를 데려왔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ML) 커리어가 없다. 마이너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시속 150㎞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일단 첫 평가전부터 좋다. “잘 데려왔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한화 에르난데스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등판 후 만난 에르난데스는 “컨디션 좋았다. 청백전 이어 두 번째 등판이다. 좀 더 경쟁하는 분위기에서 열심히 던졌다. 일본 야구장 마운드도 문제는 없었다. 신경을 안 썼다. 오늘 속구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스피드도 잘 나왔고, 좌타자 몸쪽도 과감하게 찔렀다. 승부가 된다. 그는 “속구 구속은 더 나온다. 아직 시즌 시작도 안 했다.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며 “원래 몸쪽도 많이 던진다. 오늘 커브가 잘 들어갔다. 그 부분이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한화 에르난데스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평가전 등판을 마친 후 인터뷰에 응했다. 오키나와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폰세라는 강력한 투수가 군림했다. 그늘이 있을 법도 하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할 일만 집중한다. 최대한 팀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가을야구 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다졌다.

양 코치는 “구속은 더 올라올 것이다. 일단 차분한 성격이다. 경기 때는 몸쪽 잘 던진다. 미국에서는 체인지업 잘 안 던졌는데, 여기서는 던지라고 주문한다. 커브도 더 던지라고 한다. 조금씩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에르난데스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에르난데스는 “작년에 있던 팀(디트로이트 트리플A 톨레도)에서 배운 게 있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던진다. 상대가 치게 한다. 볼넷은 안 줘야 한다. 많이 배웠다. 사람이니까 볼넷은 줄 수 있다. 최대한 스트라이크 던지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는 한국선수가 있는지 물었다. 딱 한 명이다. 지난해 같이 뛴 고우석이다. KBO리그 얘기 들은 것 있는지 묻자 “없다”고 했다. 그냥 ‘마이웨이’다. 자기 할 것에 집중한다. 건강하게 시즌 완주하고 싶다. 그 차분함이 더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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