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손흥민 분노, 끝내 메시와 유니폼 교환 실패→도대체 왜?... 역사적 대승에도 굳은 얼굴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MLS 1라운드 개막전에서 메시의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3위였던 LAFC는 MLS컵 디펜딩 챔피언인 마이애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특히 손흥민은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메시의 팀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는 기쁨을 맛봤다.
다만 역사적 대승에도 경기 막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후반 43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을 교체해주자, 벤치로 들어오던 손흥민은 물병을 걷어차는 등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움은 기록했지만 직접 득점을 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풀타임 출전이 불발되자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이다. 승리를 확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골을 노렸던 손흥민의 지독한 승부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이날 메시의 유니폼은 손흥민의 LAFC 파트너 데니스 부앙가의 차지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메시와 부앙가가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며 포옹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이애미전에서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8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양 날개에는 부앙가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포진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마르코 델가도, 티모시 틸먼,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책임졌다. 수비진은 세르지 팔렌시아,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에디 세구라가 포백을 구축했으며,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LAFC가 쥐었다. 전반 6분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각이 나오지 않자 쇄도하던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으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데 폴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LAFC의 육탄 수비를 뚫지 못했다.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이던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스루패스가 마이애미의 뒷공간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이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실점 이후 메시는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과거 두 선수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했고 메시는 2골을 터뜨렸으나, 이번 미국 무대 재회에서는 손흥민이 팀 승리와 평점 모두에서 앞서며 지난 아쉬움을 씻어냈다.
MLS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75000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했다. 메시는 최근 부상 우려를 딛고 훈련에 복귀해 출전 강행군을 펼쳤지만, 앞서 온두라스 원정에서 1골 3도움으로 평점 9.6점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손흥민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합류 직후 분당 공격포인트 생산력에서 메시(68.9분당 1개)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를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개막전 완승을 통해 미국 무대 최정상급 공격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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