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는 ‘럭키비키’적 사고를 언급하며 “누가 원영이한테 혹은 아이브 멤버들한테 ‘초심을 잃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댓글을 달아. 그러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질문했다.
'내 초심이… 쓰레기였다면?'.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그러자 장원영은 “그러면 초심을 잃었다기보다는 성장한 거 아닐까요? 뭔가 계속 똑같으면 더 발전 없는 거라서 이상할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에픽하이 멤버들은 “이게 원영적 사고구나”라며 감탄했고, 투컷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투컷은 “내 초심이 쓰레기였다면?”이라고 답해 ‘투컷적 사고’를 보여주었다.
이어 유명 빵집 웨이팅 중 바로 앞에서 빵이 모두 팔린 상황으로 상황극이 시작됐다.
원영은 이 상황에서 “덕분에 갓 구운 새 빵을 5분 뒤에 받을 수 있어 기뻤다”고 해석하는 초긍정 마인드를 보인 반면, 투컷은 “그걸 다 집어가냐”라며 극현실주의 반응을 보이며 강력한 염세주의적 모습을 드러냈다.
원영적 사고vs투컷적 사고.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럭키비키’ 장원영의 마인드도 투컷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져 더는 반박할 수 없게 됐다.
아이브가 대기실 문화에 대해 질문하자, 에픽하이는 후배들이 굳이 찾아와 인사하는 것을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신 자신들이 데뷔하던 시절에는 큐시트를 보며 선배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대기실을 일일이 찾아가 CD를 돌리는 문화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금과는 다소 다른 대기실 문화에 아이브가 감탄을 내뱉는 것도 잠시, 이 과정에서 투컷은 무대 의상인 요란한 선글라스를 낀 채 선배에게 인사했다가 6개월 동안 미운털이 박혔던 일화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