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K리그] 이영민 부천FC 감독 “쓰러지지 않는 맷집으로 잔류에 성공하겠다”
윤빛가람·김종우 등 베테랑 영입
팀 안정감 유지·1부 노하우 이식
새 공격수 가브리엘 부상은 변수
선제적 수비 안정·중원 강화 주력
시즌 치르며 100% 팀 완성할 것
중위권 틀 깨고 상위 스플릿 조준


"시즌 초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맷집을 키워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실현해 잔류에 성공하겠다."
2021년 팀의 지휘봉을 처음 잡은 뒤 지난 시즌 K리그1 승격에 성공, 구단 사상 첫 1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부천의 이영민 감독이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지난 시즌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팀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이뤄낸 부천은 주장 한지호와 베테랑 백동규를 비롯해 바사니·갈레고·몬타뇨 등 기존 외국인 자원과 계약을 이어가면서 팀의 안정감을 유지했다
여기에 윤빛가람·김종우 등 K리그1 경험을 보유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중원 뎁스 강화와 함께 노하우를 선수단에 이식했고, 광주FC 출신 스트라이커 가브리엘을 품으며 공격 옵션도 추가했다.
이 감독은 먼저 "지난 시즌은 부천의 한계를 넘어섰던 시기였다. 부천이 항상 갖고 있었던 2부리그 중위권 정도의 전력이라는 틀을 깨고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동계 훈련까지도 선수들의 열망과 꿈이 이어졌고, 올 시즌 계속해서 실현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평가한 현재 선수단의 준비 상태는 50%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기대치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K리그1의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있었기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윤빛가람·김종우·안태현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운동장 안에서 소통하고 공유하는 부분이 많았고, 또 내가 필요한 전술적인 요구를 그 선수들이 잘 이행했기 때문에 개막 후 몇 경기를 치르다 보면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가 더 잘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외국인 스트라이커 가브리엘에 대해서는 평가를 내리긴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원에서 이미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합류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한 상황이다"며 "시즌 초반에 (가브리엘이 활약하기에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생각을 밝혔다.
올 시즌 부천의 1순위 목표는 당연히 리그 잔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상위 스플릿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일단 올 시즌은 무조건 잔류만 생각하겠다"면서도 "부천이 K리그2에 있을 때부터 좋은 팀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걸어가고 있다. 올 시즌 잔류 이후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해 나중에는 상위 스플릿에도 도전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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