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망했어?"…대전 생활업종 5년 생존율 38.6%…가게 절반도 못 버틴다

이다온 기자 2026. 2.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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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 생활업종 가게 10곳 중 6곳 이상이 5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76.3%로 나타났다.

대전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1년과 2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안경점이었으며 3년과 4년 생존율은 예식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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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생활업종 생존율 급락…1년 76.3% → 5년 38.6%
2년 59.8%·3년 51.3%·4년 43.9%…시간 갈수록 폐업 늘어
대전일보DB

대전 시내 생활업종 가게 10곳 중 6곳 이상이 5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권의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 100대 생활업종의 1년 생존율은 76.3%로 나타났다. 그러나 2년 생존율은 59.8%로 크게 떨어졌고 3년은 51.3%로 절반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후 4년 43.9%, 5년 38.6%로 하락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폐업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생활업종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을 판매·취급하는 업종으로 창업과 폐업이 비교적 쉽다. 음식점, 치킨전문점, 호프집, 카페 등 외식업을 비롯해 숙박, 서비스, 소매업 등이 포함된다.

창업과 폐업이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도 확인된다. 2024년 기준 대전의 사업자 수는 25만 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반면 폐업 사업자는 2만 7690명으로 4% 늘었고 신규 사업자는 3만 1962명으로 전년보다 5.4% 줄어 창업 증가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창업과 폐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서구였다. 2024년 한 해 동안 서구에서만 1만 1255명이 창업했고 9599명이 폐업해 창업자와 폐업자 수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상권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종별 생존율 차이도 나타났다. 대전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1년과 2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안경점이었으며 3년과 4년 생존율은 예식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폐업 규모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의 행정동 월별 업종 폐업 수를 보면 지난달 폐업한 가게는 55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월별로 수백 곳의 폐업이 반복됐다. 지난해 12월에는 1072곳이 문을 닫았고 11월 572곳, 10월 677곳, 9월 1088곳, 8월 1069곳 등 매달 상당수 점포가 시장에서 사라졌다. 2024년 12월에도 1422곳이 폐업했으며 같은해 6월 682곳, 1월 590곳, 2023년 12월 802곳 등 폐업 흐름이 이어졌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창업 진입 장벽이 낮은 생활업종 특성상 경쟁이 심하고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권 분석을 통한 업종 선택과 안정적인 운영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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