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땅, 한국이 70년 넘게 불법 점거”…日 산케이 또 망언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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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수 성향 일간지인 산케이신문이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맞춰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다시 꺼내 들었다.

산케이는 22일자 사설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70년 넘게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환을 촉구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자국 행정구역에 편입한다고 일방적으로 고시했으며, 2005년에는 이를 기념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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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수 성향 일간지인 산케이신문이 시마네현이 주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맞춰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다시 꺼내 들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2월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 교도연합뉴스


산케이는 22일자 사설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70년 넘게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환을 촉구했다. 이 매체는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에 맞춰 독도 관련 사설을 실어 왔다.

신문은 일본이 에도시대부터 독도를 어업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이 1952년 선포한 이른바 ‘이승만 라인’을 근거로 부당하게 점유를 시작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대응 수위를 문제 삼았다. ‘북방영토의 날’ 행사에는 총리와 각료가 참석하는 반면, 다케시마의 날에는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만 파견하고 있다며 격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총리의 영상 메시지 대신 총리나 각료가 직접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과거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각료 참석을 언급한 바 있으나, 이번 행사에는 관행대로 정무관이 참석했다. 교도통신은 이를 두고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고 상황을 짚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자국 행정구역에 편입한다고 일방적으로 고시했으며, 2005년에는 이를 기념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이후 매년 해당 행사에 정무관을 보내며 영유권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 지방청사 식당까지 번진 ‘다케시마’ 홍보

논란은 사설과 기념행사에만 그치지 않는다.

일본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19일~20일 양일간 판매하는 ‘다케시마 카레’. 서경덕 교수 SNS 캡처


매년 2월이면 시마네현 청사 지하식당에는 독도 모양으로 빚은 밥 위에 해산물 카레를 얹고 ‘죽도(竹島)’ 깃발을 꽂은 이른바 ‘다케시마 카레’가 등장한다. 2024년,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판매됐다.

110인분 한정으로 제공된 이 메뉴는 지방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영토 인식’을 자연스럽게 주입하려는 상징적 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일상 공간에서 영유권 주장을 반복 노출하는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관련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청사 2층 ‘다케시마 자료실’에서는 전시와 홍보도 강화해 왔다. 특히 과거 독도에 서식하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된 강치를 캐릭터화해 스티커·인형·종이접기 등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와 책자 발간, 케이블TV 방송까지 더해지며 행사가 더욱 확대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같은 행사는 지역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왜 천황 남성 승계를 고집할까?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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