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0년 된 어업지도선 ‘인천201호’...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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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30년 가까이 불법조업 단속을 위해 운항한 어업지도선 '인천201호'의 대체 건조사업을 본격화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어업지도선은 금어기·금지체장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불법어업 단속, 수산자원 보호, 어선 안전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해 인천 201호를 대체할 신규 어업지도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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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에 따르면 어업지도선은 금어기·금지체장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불법어업 단속, 수산자원 보호, 어선 안전관리 등을 담당한다. 조업 중인 어선을 지도·점검하는 만큼 해상 행정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운항 중인 어업지도선은 총 11척(시 1척, 강화 3척, 옹진 7척)이지만 인천201호는 유일한 시 소유로 충청남도와 인천의 경계 해역과 덕적도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1997년 건조된 133t급 선박의 인천201호는 선령이 30년에 가까워지면서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이로 인해 선체 피로 누적과 유지·보수 부담이 커져 안전성과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선박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인천은 지역 특성상 서해 5도와 인접 해역을 포함한 관리 해역이 넓게 분포해 있어 어업지도선의 역할이 크다.
이에 더해 꽃게·젓새우 등 주요 어종의 조업 성수기에는 어선 밀집도가 높아져 현장 점검과 단속 수요가 급증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해 인천 201호를 대체할 신규 어업지도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조달청을 통해 실시설계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4월 중 설계에 착수, 11월 준공할 예정으로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1년 간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도입한 선박 건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선박에는 엔진 배기가스 배관에 설치돼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장치인 미세먼지 저감장치(DPF)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출가스 저감과 환경 규제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 선박의 최대 속력과 항해 성능, 통신·단속 장비 구성 등은 실시설계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인천201호에 이어 25t급(선령 31년)과 30t급(선령 27년) 강화군 선박 2척, 51t급(선령 31년) 옹진군 선박 1척도 순차적으로 교체해 지역 어업지도선의 현대화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예산 확보와 실시설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부터 1년간 대체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노후 선박 교체를 통해 운항 안전성과 현장 단속·안전조업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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