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경기도지사 출마 철회…“내란 청산 최전선 서겠다”

라다솜 기자 2026. 2. 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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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백의종군 선언…“전선 이탈 않겠다” 사법·내란 정국 정면 겨냥
“더 앞에 서는 길”…도지사 접고 ‘당 단결·지선 승리’ 방점
“당 승리 위해 나를 던진다” 경기도지사 경선 포기 및 당내 결집 호소
▲ 김병주 국회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경기 남양주시을) 국회의원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내려놓는다"며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단결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김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세워준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출마 포기의 이유로 당의 화합과 헌정질서 회복을 들었다.

김 의원은 "군인은 전선을 이탈하지 않고 정치인 또한 소명을 떠나서는 안 된다"며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내란을 끝낼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의 자리는 욕망의 높이가 아니라 책임의 깊이로 결정된다"며 개인적 포부보다 당내 역할을 우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를 두고 사법부를 향한 강한 비판도 쏟아냈다.

김 의원은 "법원은 법을 조롱하고 짓밟으며 내란 수괴에게 무기징역이라는 퇴로를 열어줬다"며 법치의 정의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해산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사법개혁 등 강경한 정치적 요구사항을 회견문에 포함하며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결단을 "당의 승리를 위한 헌신"으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나를 버려 우리를 살리겠다"며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인 경기지사 후보군 정리 과정에서 김 의원의 '백의종군'이 당내 경선 구도와 지선 프레임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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